‘유퀴즈’ 이민호 첫 토크쇼, 시청률 무려 7.9%
“신인 시절 1년간 병원 생활에 조급했다”
같이 사고났지만 먼저 뜬 ‘정일우’에 100% 축하 못해
배우 이민호가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해 안타까운 과거사를 밝히며 시청률 7.9%를 찍었는데요.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4회 ‘기적은 있다’ 편에는 배우 이민호가 출연해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이날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를 거쳐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뜻하지 않게 공백기를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혔죠.
이민호는 “EBS ‘비밀의 교정’이라는 작품을 하고 나서 교통사고가 났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덧붙여 “가해자 차량에 탑승한 분들은 다 사망하셨던 큰 사고”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이민호는 2006년 사고 당시 배우 정일우와 여행을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음주 운전 차량과 사고가 났고, 이 사고로 1년간 병원에 누워만 있었다고 비보를 전한 바 있습니다.
다행히 조금 더 먼저 퇴원한 정일우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에 복귀해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박수 쳐주고 응원하지만 이게 100%가 아닌거다.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당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는데요.
또한 “이런 감정이 드는 저 자신이 싫었다. ‘그냥 있는 힘껏 친구를 축하해줄 수 없는 건가’ 이런 생각도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이민호는 이후 무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을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11년 연속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 배우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죠.
하지만 이민호는 드라마 속 재벌 캐릭터와는 반대로 현실에서는 가족들이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로 가장 힘든 상황이었다며 반전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내게 연기는 생업이었다. 광고를 찍어 100만원을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엄마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제게 가장 큰 사람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어요.
한편 이민호는 오는 2025년 1월 4일,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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