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진구 9주기
‘함틋’ 촬영 귀가 중 별세
짧지만 강한 인상 남겨

배우 故 김진구가 사망 9주기를 맞았습니다.
고인은 지난 2016년 4월 6일,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져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김진구는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시골 할머니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시 드라마 제작진은 19회 방송에서 “배우 故 김진구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지난 1971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진구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습니다.
고인은 영화 ‘오아시스’, ‘친절한 금자씨’, ‘마더’, ‘할머니는 일학년’ 등에 출연했습니다.

또한 김진구는 지난 2014년 영화 ‘도희야‘에서 도희(김새론)에게 무자비한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가하는 할머니로 변신해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와 함께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배역의 크고 작음을 떠나 강한 존재감을 남긴 고인의 연기를 기억하며, 그의 9주기를 맞아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