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김준호와 결혼 앞둔 김지민
가수 양수경, 윤채영 사연에 눈물
“나 결혼 안 할래” 농담 섞인 파혼 선언

개그우먼 김지민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파혼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그맨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김지민은 지난 7일 방송에서 가수 양수경의 사연을 듣고 “나 결혼 안 할래”라며 돌연 파혼 선언을 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양수경이 지난 2009년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딸 윤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윤채영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이모 양수경의 품에서 자라왔다. ‘조카이자 딸’ 윤채영은 “항상 내 뒤에 계시는 분”이라며 양수경에게 애틋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양수경은 “내 동생은 마지막 전화를 나하고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채영이처럼, 친구였고 헌신적으로 나를 챙겨주던 동생이었다”라고 떠올렸는데요.
이어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동생이 나 외롭지 말라고 채영이를 남겨준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딸과 함께 눈물을 흘리던 양수경은 “속으로 ‘우리 아기 이제 다 컸네’ 생각했는데, 결혼하면 더 이상 아기가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고, 윤채영은 “맨날 이모가 못 해줬다고 하는데, 사랑도 많이 받았고 덕분에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지민은 결국 눈물을 훔치며 “결혼 전날 엄마랑 같이 안 있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는데요.
이어 윤채영이 양수경에게 직접 준비한 꽃다발과 손편지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보던 김지민은 “나 결혼 안 할래“라며 농담 섞인 파혼 선언으로 감정의 깊이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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