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장관, 이재명 대표 저격
“피고인 이재명, 깨끗한 내가 이긴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 실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라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 갈 일이 없는, 거짓말하지 않는,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을 고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다. 중국의 안보, 경제적 위협도 현실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헌정질서 안에서 내려진 최종결정이므로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국정을 책임지고 있던 국무위원으로서 비통한 심정과 책임감을 금할 길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마 결심 배경으로는 “탄핵 국면에서 많은 국민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선 공약으로는 인공지는(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 도입, 국민연금 재개혁, ‘G3 국가’ 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데요. 인사혁신처는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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