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 신뢰도 하락
데뷔 34년 만에 이미지 ‘직격타’
고려은단 일부 제품 ‘즉각 회수’

배우 유재석과 그가 광고하는 고려은단이 뜻밖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일부 제품이 회수 조치 대상이 포함됐습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560㎎ 60정 제품입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반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준 수치를 초과한 요오드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제품에는 요오드 함량이 60㎍라고 표기됐으나 실측 결과 2배를 넘어선 129.6㎍가 검출됐습니다.
식약처 표시 기준에 따르면 표시량의 80~150%까지 허용하고 있는데, 이는 216%로 허용 기준을 한참 넘어선 수치입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부족하거나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고려은단은 지난 2014년부터 방송인 유재석을 전속 모델로 발탁, ‘국민 MC’ 이미지를 앞세워 성공을 거뒀습니다.
고려은단의 비타민C는 국내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국민 비타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멀티비타민 올인원’은 유재석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시기 그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2년 국매 멀티비타민 판매 실적 1위를 달성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회수 조치에 따라 고려은단 광고 모델인 유재석의 이미지 타격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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