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최근 장인 이 씨 기소에…
결국 ‘처가 관계 단절’ 선언
“피해자 분들께 사과”… 공식 입장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처가와의 연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29일 이승기는 공식 입장을 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입을 뗐습니다.
그는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 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승기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견미리 남편 이 씨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했습니다.

이 씨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올려 수십억원대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이를 파기하면서 이 씨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배우 견미리 딸 이다인과 결혼하면서 장인 이 씨의 혐의로 인해 비난 여론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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