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주가 조작’ 혐의 두둔하던 이승기
“깊이 반성 중”…‘처가와 단절’ 선언
“이제 와서, 갑자기?”…대중 반응 ‘싸늘’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향한 대중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9일 법원은 전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승기 장인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장인이 또다시 구속되자 이승기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지난해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대중을 향해 거듭 사과를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3년 이 씨의 ‘주가조작’ 혐의가 불거지자 이승기는 “명백한 오보”라고 해명에 나선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이 씨에 대한 유죄가 확정되면서 이승기 측은 “이번 사안은 이승기 씨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승기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그간의 입장을 번복, 돌연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척이지 진짜 손절하겠냐”, “지난번 입장문 보고 이미 마음 돌아섰다”, “그렇게 감싸더니 갑자기 손절?”, “이제 와서 이미지 관리하나”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미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인 사실을 언급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당시 “누군가가 흘링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 이승기 발언을 두고 “정작 본인은 누군가의 땀을 철저히 농락하고 그 대가를 부당하게 쓴 딸이랑 결혼한다는 게 아이러니”라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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