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절도 당한 명품 중고 시장에서 찾았어요”

개그우먼 박나래,
‘수천만원’ 절도 도난품
중고 시장에 올라와…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자택에서 절도 사건을 겪으며 도난당한 고가의 명품 물품을 중고 명품샵에서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7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배우 조보아가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난달 있었던 도난 사건의 전말을 언급했는데요.

박나래는 개그우먼 김지민의 웨딩촬영을 앞두고 발생한 일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날 박나래는 “오랜만에 예쁘게 꾸미는 날이니까 집에 고이 모셔둔 제일 비싼 가방을 들고 가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옷방 안쪽에서 꺼내려 했는데 없더라”며 “다른 물건도 찾아보니 사라졌고, 그때부터 멘붕이 왔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박나래는 지인에게 도움을 청했고, “집요한 동생 한 명이 ‘이거 중고 명품샵에 나왔을 거다’라고 말해 밤새 인터넷을 뒤졌다”며 “정말 똑같은 색깔, 연식의 가방이 올라와 있더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박나래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그렇게 도난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입니다.

박나래는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도난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처음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자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지만, 경찰 수사 결과 절도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밝혀졌고, A씨는 곧바로 긴급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박나래는 “흠집 하나 없이 다 돌려받았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정말 이상한 루머들이 많았다”며 심정을 밝혔는데요.

이에 관해 “장도연이랑 한혜진이 같이 털었다는 말도 있더라. 둘이 연락처도 모른다”며 어이없는 소문을 전했고,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했다는 얘기까지 있었다. 근데 나래식 촬영 장소는 우리 집 아니거든요”라며 소문을 일축시켰습니다.

심지어 “엄마가 채무 관계로 물건을 훔쳤다는 말까지 돌았다. 엄마가 전화 와서 ‘나 아니야’ 하시더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