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경윤 기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결국 고소… ‘증거 공개’까지

SBS 강경윤 기자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8일, 강경윤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를 고소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고,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길 요청드리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김세의가 故 김새론의 음성 녹취를 공개하며 강 기자를 지목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앞서 김세의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제보자가 나눈 대화라며 음성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에는 김새론이 욕설을 섞어가며 배우 김수현과 강 기자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김세의는 강경윤이 뉴저지 제보자의 집까지 찾아가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경윤은 “누가 봐도 AI로 조작된 음성”이라며 “딥페이크의 위험성은 미디어를 통해 알았지만, 그 피해자가 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강경윤은 해당 제보자에 대해서도 “지난 4월 초 나에게도 연락을 시도했던 사람”이라며 “금전을 노린 사기꾼으로 보였기 때문에 상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 ‘꾼’의 냄새가 너무 진해서, 주변 사람들도 다 피할 줄 알았다”고 덧붙였는데요.
특히 뉴저지 방문 의혹에 대해 출입국 기록까지 공개하며 “남편이 기자회견을 보며 ‘빨리 출입국기록서를 발급받으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1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기록에 미국 방문은 없다”며 “해당 제보자와 통화조차 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윤은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지옥 같은 혼란이 제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경찰 수사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배우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 시절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수현 측은 초기에는 열애설을 부인했고, 이후 성인이 되고 나서 교제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족 측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이며, 김수현은 유족,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총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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