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키나,
‘안성일 대질심문’으로
구토, 환청 등 트라우마 시달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대질심문으로 인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9일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키나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진행된 안 대표와의 대질심문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세를 호소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키나가 안 대표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해 대질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안 대표는 키나의 동의 없이 사인을 위조해, 그룹의 히트곡 ‘큐피드'(Cupid)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날 키나는 키나 본인의 요청으로 변호사 입회 하에 2시간 동안 안 대표와 마주 앉아 진위 여부를 따졌습니다.

하지만 대질 직후 키나는 구토, 환청, 불면, 거식 등의 증세를 겪으며 회사에 건강 이상을 알렸고, 논의 끝에 이번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키나는 현재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태가 호전되면 활동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지난달 29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데이 앤 나잇’(Day & Night)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푸키’(Pookie)로 활동 중인데요.

현재 피프티피프티는 키나를 제외한 멤버 문샤넬, 하나, 예원, 아테나 네 명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계약 분쟁으로 팀을 떠난 새나, 아란, 시오는 ‘어블룸’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표는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로도 지목된 인물이며, 어트랙트는 그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손괴, 사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찰로 송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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