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사업가 김재중,
금융 플랫폼 해킹 피해 호소…
“시스템 너무 부실하다”

가수 김재중이 금융 플랫폼 계정 해킹 피해를 호소하며, 금융사의 부실한 초기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김재중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카카오페이 계정이 해킹 당했다고 직접 알렸는데요.
해킹범이 계정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했고, 본인은 새로운 비밀번호를 알 수 없어 문제 해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증권상담센터로, 또 그곳에서는 보안·사건센터로 넘기더라. 1시간 가까이 통화했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이어 “해킹당해 비밀번호가 바뀌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해킹한 사람이 바꾼 비밀번호를 피해자가 알아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현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상담사를 연결해주겠다고 해서 어느 부서냐고 물었더니, 처음 통화했던 곳이더라. 멘탈이 바사삭 무너졌다”며 “상담사분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시스템은 너무 부실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다행히 김재중은 이틀 뒤 계정을 해지하고 탈퇴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고, “하루 반나절 걸려서 겨우 해지했다. 정말 무서운 하루였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네요.
금융 계정 해킹은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이기에 보다 철저한 보안 시스템 마련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중은 현재 인코드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제작자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7인조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15일 새 EP ‘Beauty in Chaos’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합니다.
24일과 25일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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