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후보와 영혼 바꿔보고 싶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색적인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영혼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은 지난 7일, 전북 전주 영화제 행사장 인근 카페에서 열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 도중 나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은숙 작가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 중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 ‘시크릿가든‘처럼 여야 대표 간 영혼이 바뀌면 좋겠다. 그럼 (갈등이) 빨리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좋은 생각, 훌륭한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누구와 바꾸고 싶으냐”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저는 김문수를 한번 해보고 싶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비교에는 “그건 별로“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은숙 작가 외에도 윤제균 감독, 정주리 감독, 박해영 작가 등 문화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10일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의 도구가 되겠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시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며 “깊고 깊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꼭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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