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대만 세븐일레븐에서
60억 소송 예정…

사생활 논란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이번에는 대만에서 6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대만 산리뉴스네트워크 등 현지 언론은, 대만 세븐일레븐이 김수현 측에 약 1억3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6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해 신선식품과 커피, 굿즈 등을 출시할 계획이었는데요.
팬미팅을 포함한 오프라인 이벤트는 물론, 전국 매장에 김수현의 이미지가 부착될 예정이었지만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모든 일정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특히 그는 3월 말 가오슝 벚꽃축제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불참했고,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 측은 제품 제작을 전면 중단하며 광고 이미지 철회는 물론, 기획했던 굿즈와 커피컵 등도 폐기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직접적인 손실은 1억 대만달러(약 46억 원), 폐기 및 마케팅 손실까지 포함하면 총 손해는 1억3000만 대만달러에 달한다는 추산인데요.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유니프레지던트 엔터프라이즈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초 업계에서 예상한 위약금은 약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 원) 수준이었지만, 실제 손실 추산액은 이보다 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시 “현지 행사 일정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계약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광고주들도 이미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로, 김수현은 지난달 국내 업체 3곳으로부터 총 6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 중 두 곳은 지난달 말 모델료 반환 및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또 다른 업체는 약 28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습니다.

한편,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은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서 비롯됐는데요.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만 15세이던 2015년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연애 정황이 담긴 사진과 편지 등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한 것이 전부”라며 “미성년 시절 교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소속사가 고인에게 채무를 강요했다”는 주장에도 강하게 반발하며,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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