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집행 유예
축구 선수 황의조,
5개월 만에 득점…

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선수가 약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황의조는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6라운드 베식타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헤더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였는데요.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터진 정규리그 6호 골입니다.
황의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33분 교체되기까지 전방을 누비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26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현재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39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9개 팀이 속한 튀르키예 리그에서 16위부터는 강등권에 해당하는 만큼,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가 갈릴 전망이며, 16위 보드룸과는 단 3점 차입니다.

황의조는 현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황의조 측과 검찰 양측 모두 항소한 상태로, 2심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황의조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구가대표 팀선수 출신인 손흥민 선수는 최근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협박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했다’는 내용을 빌미로 손 선수에게 3억여 원을 받아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A씨가 실제로 임신 후 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은 확인했고, 초음파 사진도 조작이 아닌 진짜지만, 태아의 친부가 손흥민 선수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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