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 사생활 논란에 입장 밝혀
“제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최근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홍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9·10차전에 나설 6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을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발탁 이유와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경기 연속 결장했으며, 지난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교체 출전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지만, 26일 EPL 최종전에는 다시 결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직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전 UEL 결승전은 20분 남짓 출전했다. 손흥민이 코치와 커뮤니케이션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경기 상황과 컨디션을 고려해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최근 손흥민은 자신과의 관계에서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약 3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공모자 40대 남성 용모 씨를 고소했습니다.
이에 홍 감독은 “경기장 외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어 손흥민이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에 대해서는 “본인 개인의 성적은 언제나 최고였다. 유럽 팀 주장으로 큰 대회를 우승한 건 나도 기쁘다. 선수가 긴 시간을 치르면서 보상받는 가장 좋은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대표팀으로 잘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이라크 바르사에서 이라크와 9차전을,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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