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폭행 의혹’ 전호준,
예정된 연극 출연 여부에 대해
결국 “자진 하차”한다…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전호준 씨가 출연 예정이던 연극 ‘더 투나잇쇼’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극단 백의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저희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던 한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며 “해당 배우는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극단은 이를 존중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극단 측은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만, 무대 안팎에서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신뢰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전호준 씨는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연극 ‘더 투나잇쇼’에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일 전 연인 A씨가 SNS를 통해 전호준 씨에게 교제 중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출연은 잠정 보류됐으나 결국 그는 자진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인데요.
전호준 씨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와 함께 일하는 극단과 동료분들, 그리고 이 일과 아무 관련 없는 제 가족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며 자진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A씨는 “1년간 교제 중이던 전호준 씨가 결혼을 빙자해 약 1천만 원을 받아갔으며, 성병에도 감염되게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어서 “연락이 닿지 않아 새벽에 전호준 씨 자택을 찾았다가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 진단서와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호준 씨는 “A씨의 주장은 왜곡된 허위 사실”이라며 “새벽 시간 자택에 무단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충돌이 있었고, 저 역시 얼굴과 머리에 출혈이 생기는 부상을 입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저는 여성을 폭행하는 사람이 아니며, A씨가 공개한 상처 사진은 과거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생긴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관련 증거를 수사기관에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덧붙였죠.
한편, 전호준 씨는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이후 ‘시카고’, ‘킹키부츠’, ‘위키드’, ‘맘마미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해 왔습니다.
또 지난해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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