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렉카 ‘탈덕수용소’
1억 손해소 선고,
오늘 이루어진다

아이브 장원영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게 내려진 1억 원 손해배상 소송 선고가 오늘 예정되어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장원영 씨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선고 기일을 이번 4일에 맞이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당초 지난 4월에 결론이 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되며 이날로 미뤄졌는데요.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통해 장원영 씨를 포함한 다수의 연예인을 대상으로 악의적이고 허위 내용의 영상을 20여 차례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채널은 연예인 루머를 자극적인 영상으로 만들어 조회수를 끌어모은,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 알려졌으며, 현재 채널은 삭제된 상태인데요.
장원영과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 측은 2022년부터 민형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원영 개인이 제기한 민사 소송 1심에서는 1억 원 전액 배상 판결이 나왔지만, 지난 항소심에서는 배상금이 절반인 5천만 원으로 줄어든 바 있는데요.

형사 재판에서도 A씨는 올해 초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 그리고 유튜브 수익에 해당하는 추징금 2억 1천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A씨와 검찰 모두 형량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장원영 측 법률대리인 정경석 변호사는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A씨의 신원을 파악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국내 수사기관을 통한 37번의 신원 확인 시도는 모두 무산됐고, 결국 미국 법원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통해 구글로부터 정보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채널 운영으로 얻은 수익으로 부동산까지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이에 장원영 씨 측은 해당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조치까지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변호사는 “예전에는 범죄 수익보다 벌금이 적어 남는 장사였다면, 지금은 추징금과 손해배상, 벌금까지 한꺼번에 물어야 한다”며 “이제는 ‘걸리면 인생이 끝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위 영상으로 연예인을 괴롭히고, 수익까지 챙겼던 ‘사이버 렉카’ 채널 운영자에게 법원이 경종을 울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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