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출신
故임은숙, 사망 7주기
유방암 투병 끝에 별세

그룹 쎄쎄쎄 출신 가수 임은숙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7년이 흘렀습니다.
유방암 투병 끝에 떠난 그녀의 마지막 무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데요.
임은숙은 지난 2018년 6월 4일, 유방암 4기 투병 중 생을 마감했습니다. 향년 45세.
사망 전까지 항암 치료를 받으며 끝까지 삶의 의지를 놓지 않았던 그는, 세상을 떠나기 단 몇 달 전까지만 해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 출연해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임은숙은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고, 간에 다발성 전이까지 된 상태”라며 “딸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무대에 섰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함께 출연한 6살 딸과의 투샷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고, 그는 “오늘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하루를 불살랐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방송된 EBS ‘메디컬 다큐 7요일’에서는 항암 치료를 받는 일상과 함께 “딸이 성인이 되는 모습까지는 지켜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한편, 임은숙은 1993년 그룹 쎄쎄쎄로 데뷔해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 할 이유’, ‘떠날 거야’ 등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팀 내에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대형 기획사의 솔로 활동 제안도 뿌리치고 멤버들과의 의리를 지켰던 일화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온 것으로 알려진 임은숙은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섰던 지난 2018년에도 무대를 향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슈가맨2’ 출연 당시 그가 부른 ‘떠날 거야’는 제목 그대로 마지막 무대가 되었고, 이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