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후 일상 복귀
새벽 “이재명 후보 축하” 승복 메시지
휴식 없이 턱걸이하는 체력 과시

제21대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의 최근 모습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가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다”라는 글과 함께 김 전 후보의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자택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을 무렵 김 전 후보는 평소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유세 마지막 날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을 찍는 강행군을 소화해 낸 그가 며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하리란 예상과는 정반대의 행보인데요.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 전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턱걸이 많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고 강조할 만큼,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다져온 인물입니다.

이날 영상에서도 김 전 후보는 10개 가까운 턱걸이를 거뜬히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앞서 김 전 후보는 이날 새벽 1시 36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립니다”라며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 의사를 밝혔는데요.
그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짧은 소회를 밝힌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당 관계자가 꽃다발을 건네자, 김 전 후보는 “괜찮다”며 사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문수 전 후보는 향후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친윤계와 친한계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김 전 후보가 당권 접수에 실패할 경우에는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 극우세력과 손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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