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평,
사망 2주기…
암투병 중 사망

모델 이평(본명 이경미)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는 2023년 5월 31일, 향년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평의 사망 소식은 동료 모델 이선진이 자신의 SNS를 통해 뒤늦게 전하며 알려졌는데요.
당시 이선진은 “오랫동안 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그 와중에도 런웨이에 서고 모델 일을 하며 행복해했다”고 고인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아픈 걸 사람들이 아는 걸 싫어해 아픈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최고의 모델, 멋진 후배 이평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는데요.
고인의 SNS에는 사망 두 달 전, 일상 사진과 함께 “요즘 인스타 지겨워서 안 하고 싶은데 안 하면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난리. 저 잘 먹고 잘살고 있어요. 생존신고”라는 글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소탈한 모습으로 안부를 전했던 만큼,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죠.

이평은 18세에 모델로 데뷔해 앙드레김, 이상봉, 곽현주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에 섰는데요.
2016년 ‘Asia 美 Awards’ 모델상과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 어워드’ 여자 모델 부문 수상 등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습니다.
동료 모델 한영은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편히 쉬길, 멋진 모델 이평”이라며 고인을 추억했고, 배우 허정민 역시 “정말 따뜻하고 착했던 평누나, 좋은 곳에서 산책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라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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