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망’ 모델 김종석,
‘소주병 난동’으로 사망했나
쏟아지는 의혹에 입열었다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모델 김종석 씨를 둘러싸고 각종 루머가 퍼지는 가운데, 유족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김종석의 친누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마지막 상황과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종석이는 최근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고, 그로 인해 심각한 금전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었다”며 “당시 일어난 일들과 여러 감정이 겹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소주병 난동’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김종석 누나의 말에 따르면, 김종석은 사건 당일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된 마음에 친구와 함께 여자친구 집을 찾았고, 당시 여자친구와 언니, 언니의 남자친구는 자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집에 있던 다른 남성과는 대화를 나누며 농담도 오간 평화로운 분위기였고, 이후 여자친구가 깨어난 뒤 연인 간 말다툼이 벌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유족은 “일방적인 폭행이나 난동은 없었고, 싸움을 말리려던 김종석의 친구가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소주병을 깼던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이로 인해 경찰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김종석이 도망치거나 회피한 일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누나는 해당 내용이 담긴 경찰·지인과의 녹취록도 함께 공개하며 “종석이를 아는 사람들은 지금 퍼지는 루머에 상처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과 다른 기사나 악의적인 댓글은 더는 멈춰달라. 이미 일부는 신고 조치했고, 앞으로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모델 김종석은 지난 4일 경기 하남시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향년 29세.
1995년생인 그는 2014년 쇼핑몰 모델로 데뷔해 뷰티·패션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특히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의 모델로 활동해 인지도를 얻었고, tvN ‘스킵’ 등 방송 출연으로도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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