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맨♥️’ 손연재, ‘임신’ 언급에 오열…

‘금융맨♥‘ 손연재,
최근 ‘득남’ 소식 전했지만…
과거 ‘임신’ 언급에 눈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임신과 출산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16일, 손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왜 아무도 안 알려줬냐고요~ 손연재의 리얼 임신, 출산썰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임신을 계획하던 시기부터 출산 후까지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는데요.

손연재는 먼저 임신을 계획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은 아이를 빨리 갖고 싶어 했고, 저는 1년쯤 뒤에 생각해보자고 했다. 그런데 신혼이 훌쩍 지나고 계획했던 계절이 오니까 ‘내 삶을 이렇게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엉엉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남편에게 “나 진짜 임신 못하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당연한 거다. 몸과 삶이 바뀌니까”라며 위로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4~5월에 맞춰 다시 계획을 세웠지만, 너무 ‘날짜를 잡는’ 느낌이 어색해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고 싶다며 유럽 한 달 여행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아기 낳으면 못 갈 곳을 가보자”는 마음으로 파리와 남프랑스를 다녀온 후 아이가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신 기간엔 병원에 혼자 간 적이 없을 만큼 늘 남편의 동행이 있었다는 손연재는 “아이의 성별을 듣고 남편이 울었다”고 회상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아무도 나한테 뭐라고 하지 않았다. 손만 뻗으면 물이 오고, 남편이 정말 너무 잘해줬다”며 “임신 기간만큼은 100점짜리 남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4kg이 늘었다. 피부 착색도 생기고, 억지로 체형이 커지면서 살이 터 튼살 크림을 다 발랐다” 임신 중 겪은 신체 변화를 전했습니다.

덧붙여 “배와 등에 이상한 부위에 털이 나고, 흉통이 커져서 옷을 입으면 거인처럼 느껴졌다”고도 했죠.

출산 후엔 ‘훗배앓이’를 언급하며 “생리통 제일 심할 때의 100배 정도 아프다. 그런 상태가 이어지니까 지나가는 돌멩이도 화가 나더라”며 현실적인 임신의 고충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손연재는 “출산은 단순히 병원에서 아이를 낳는 게 아니라, 그 이후까지도 출산의 연장”이라며 “그 누구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던 변화와 감정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습니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2022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9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2023년 2월 득남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