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
과거 소녀시대 태연과
한유라 사이에서 ‘두집살림’

최고의 인기 아이돌과 방송 작가 사이에서 무려 ‘두집살림’을 했다는 연예인!
바로 방송인 정형돈입니다.
정형돈은 지난 29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아내 한유라 작가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 SBS 예능 ‘미스터리 특공대’ 촬영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지인이 “SBS에서 제일 예쁜 작가”라며 소개한 사람이 바로 한유라 작가였고, 짧았지만 강렬했던 첫 만남에 정형돈은 이름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도 자꾸 생각나더라”며 그 마음을 붙잡고 밤새 싸이월드를 뒤졌다고 하죠.
정형돈은 “누가 ‘유라야’라고 부르는 걸 듣고 성도 모르는데 싸이월드에 ‘한유라 미스터리 특공대’라고 검색했다”며 “찾는 데 8시간이 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5개월 간의 직진 구애 끝에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11개월 만인 2009년 9월, 부부가 됐습니다.
게다가 당시 정형돈은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소녀시대 태연과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었기에 ‘진짜 아내와 통화하고, 가상 아내와 촬영하던 이중생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방송보다 사랑이 먼저다. 사회적으로 정해진 시간 위에 있는 게 사랑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죠.

결혼 14년 차 정형돈은 여전히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지 “아내도 분명 꿈이 있었을 텐데 지금은 아이만 키운다”며 “나는 여전히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일도 하는데, 그걸 보면 속상할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어느 순간 ‘한유라’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엄마’로만 살고 있더라. 이게 얼마나 큰 희생이냐”고 덧붙이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게 바로 깊은 사랑”이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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