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으로 해체한
걸그룹 IHOTEU(이호테우),
과거에도 ‘사적 만남’으로 문제?

대표와 멤버 사이 ‘불륜설’로 인해 걸그룹 이호테우(IHOTEU)가 돌연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과거 이 그룹의 멤버들이 활동했던 다른 아이돌 그룹에서도 팬과의 사적 만남으로 논란이 있었던 사실이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지하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테우의 멤버 미나와 네기, 아무는 과거 ‘덴파마루(電波作戦:アニマル-!)’라는 라이브 아이돌 그룹에 함께 몸담고 있던 전력이 있습니다.
덴파마루는 2022년 4월 30일 데뷔해 2024년 11월 28일 공식 해산한 전파계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덴파마루는 멤버 교체가 잦은 편이었는데, 그 중 2023년 4월 9일에는 멤버 ‘요츠바’가 팬과의 사적 만남, 그리고 독단적인 행동 등 여러 차례의 중대한 계약 위반을 저질러 퇴출된 바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당시 요츠바의 퇴출 사유에 대해 “중대한 계약 위반”이라고 표현하며 팬과의 사적 교류 및 만남, 운영과 상의되지 않은 독단적 행동을 예시로 든 바 있으며, 이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후 덴파마루는 멤버 네기의 합류와 함께 5인조 체제를 유지했지만, 2024년 3월 31일 원맨라이브를 끝으로 사실상 1기 활동을 종료했고, 이후 미나, 네기, 아무는 약 두 달 뒤 새로운 그룹 이호테우를 결성하며 재출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1년을 겨우 넘긴 시점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그룹을 육성한 EFG뮤직의 A 대표가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이호테우 멤버 미나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되면서 사태가 급변한 것입니다.
두 사람이 거리에서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까지 퍼지면서 사실상 ‘불륜설’로 확대됐고, 논란 제기된지 이틀 만에 이호테우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 사건의 파장이 더욱 큰 이유는 A 대표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는 연예계 관계자라는 점, 그리고 그가 직접 육성한 아티스트와의 불미스러운 관계가 드러났다는 점 때문입니다.

회사는 해당 사안이 불거지자 미나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고, 이후 남은 멤버들과도 계약을 정리하며 EFG뮤직 전체 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한편, 해당 대표는 최근 온라인에 퍼진 영상과 루머로 인해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명예훼손과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소속사 측도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상처를 줘 죄송하다”며 “과도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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