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주학년,
위약금 ‘20억’이지만…
계약금으로 15억 받았다

성매매 의혹 보도와 팀 탈퇴, 전속계약 해지에 이어 이번엔 15억 원 계약금과 20억 원 위약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며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과 소속사 원헌드레드 간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주학년은 지난 20일 세 번째 입장문을 통해 “소속사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2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는 합의서에 서명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를 거절하자 다음날 소속사는 탈퇴를 공식 발표하고, 성매매 의혹 보도까지 나왔다. 수사기관 고발까지 너무 일사천리로 이어져 음모처럼 느껴졌다”고 주장했죠.
그는 “성매매는 물론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다. 팀 탈퇴나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허위 보도를 한 언론과 배후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주학년은 지난해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15억 원의 계약금을 수령했고,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총 3년이었습니다.
계약 해지 시점까지 이행한 기간은 약 190일뿐이었기 때문에, 남은 금액에 대해 반환 의무가 있다는 게 원헌드레드 측 입장입니다.

계산상 주학년이 반환해야 할 계약금은 약 12억 3000만 원이며, 나머지 7억 7000만 원이 순수 위약금이라는 설명인데요.
원헌드레드는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따라 매출 기준으로 위약금을 책정했고, 이는 과도한 금액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소속사는 “주학년은 아티스트로서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로 전속계약서 6조 3항을 위반했으며, 이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라며 “거듭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의 불씨가 된 건 일본 매체 주간문춘의 보도로, 주간 문춘은 지난달 29일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의 만남을 보도했습니다.
이어진 18일 주학년은 더보이즈 탈퇴 및 소속사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고, 뒤따른 성매매 의혹에 대해 “술자리 동석 사실은 인정하지만, 돈을 주고 어떤 행위도 한 적 없다”며 성매매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아스카 키라라 역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적 없다. 이번도 마찬가지”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으나, 주간 문춘은 21일, 스킨십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현재 양측은 모두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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