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9년 만에 복귀
드라마 ‘아이 킬 유’ 출현
아내 “기적 같은 순간”

배우 엄태웅이 9년 만에 복귀소식을 알렸습니다.
엄태웅의 드라마 복귀작 ‘아이 킬 유’가 제 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체(BIFAN)에 초청돼 화제가 됐는데요.
‘아이 킬 유’는 과거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는 선우(강지영 분)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입니다.
엄태웅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7년 영화 ‘포크레인’ 이후 8년, 드라마 기준으로는 2015년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2016년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이후 수사 결과, 해당 고소가 허위였음이 밝혀졌고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그러나 성매매 혐의는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으며 사실상 연예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엄태웅은 최근까지 공식 활동은 없었지만, 아내인 발레리나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What See TV)’나 SNS 등을 통해 근황을 드러내 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사진전 ‘시간의 공기’를 열고, 영화 ‘야당’의 VIP 시사회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내며 서서히 복귀를 예고한 바 있는데요.
윤혜진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의 복귀작 ‘아이 킬 유’가 영화제에 초청된 소식을 알리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과연 이런 날이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포기도 하며 지낸 세월이었다”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편, ‘아이 킬 유’는 영화제 상영 이후 드라마 시리즈 버전으로 편집돼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7월 22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됩니다.
엄태웅이 영화제 공식 일정에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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