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대 1 경쟁률 뚫은 강은비
“오디션서 교복 치마 벗어”
영화 ‘몽정기2’ 주인공 발탁

무려 3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주연으로 캐스팅된 배우 강은비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강은비를 비롯해 최윤영, 한혜진, 강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이날 강은비는 ‘돌싱포맨’ 출연에 대해 “섭외됐다고 했을 때 양가 부모님들이 ‘결혼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돌싱 프로그램에 나간다고?’라며 놀라더라. 내가 돌싱으로 나가는 게 아니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화 ‘몽정기2’ 주인공에 발탁된 사연을 언급하며 “대학로에서 어깨 너머로 연기를 배울 때였다. 우편으로 지원해야 하는 걸 모르고 영화사 앞에서 계속 기다렸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나는 주인공으로 오디션을 본 게 아니었다. 보조 출연자 오디션을 보러 간 거였는데 감독님이 한국무용을 한 내게 무용을 시키더라. 교복 치마를 입고 다리를 찢을 순 없어서 치마를 벗었다. 그 모습이 당돌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예대 동기인 남편과 17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4월 결혼했다는 그는 “비혼주의였다.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동거는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아빠가 대장암에 걸리셨다. 제가 공황장애 때문에 운전을 못해서 이 친구가 자기 일을 미루고 아빠 병간호를 해줬다”라고 밝혔습니다.
강은비는 “아빠가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내가 죽기 전에 네 손을 잡고 결혼식장은 들어가야 하는데’ 하시더라. 내가 불효를 저지르고 있구나 생각해서 아빠 완쾌 소식 듣자마자 그 친구에게 결혼식장을 보러 가자고 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또한 그는 “나는 원래 필터링 없이 말하는 사람이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공황장애 약을 끊고 욕도 끊었다. 약간 보살이 된 느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986년생인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해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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