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의 이별 소식
“시간 통째로 찢긴 듯”
절친 양미라 위로 전해

배우 지소연이 반려견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 첫째 꽃돌이가 어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라며 슬픔을 드러냈는데요.
그는 “내 삶의 한 페이지, 16년이라는 시간을 통째로 찢긴 것 같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고마워. 꽃돌아 누구보다 내가 너에게 제일 위로받았어. 첫 뮤지컬에서 선배에게 크게 혼나고 버스비 없어 걸어서 영동대교 건너며 집으로 울고 들어온 내게 마치 그걸 본 것처럼 내 곁에서 잠잠히 나를 위로하며 내가 울 때 곁에 있어 줘서. 젊은 시절,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하던 그 시절,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줬다”라고 회상해 먹먹함을 더했습니다.
또한 그는 “언젠간 이런 시간이 올 거라는 걸 알면서도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던 너를 이제 사진 속에서만 보게 되겠지만, 내 마음속, 그리고 우리 가족의 기억 속에서 너는 영원히 살아 있을 거다. 사랑해, 그리고 정말 고마워”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아빠가 꽃돌이에게 전해준 물 한 모금에 꼬리를 흔들어 주었단 이야기에 마지막 인사를 전해 받은 것 같아.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더 행복해. 오래된 가족을 잃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소연의 절친인 양미라는 댓글을 통해 “소연아 너무 많이 울지 마. 꽃돌이 속상하겠다. 꽃돌아 천국에서도 소연이 늘 지켜줘”라며 위로했습니다.
한편, 지소연은 배우 송재희와 지난 2017년 결혼해 난임을 극복하고 지난 2023년 첫 딸을 품에 안았는데요.
이후 지난 4월,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한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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