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떠난 백지영
봉사활동 도중 눈물
“진짜 너무 얄궂다”
가수 백지영이 아프리카 봉사활동 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12일 “백지영이 아프리카 한복판으로 혼자 날아가 폭풍오열한 이유 (송유빈 동행)”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후배 가수 송유빈과 함께 아프리카 카메룬을 찾은 백지영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백지영은 “아프리카는 처음”이라며 “집에서 출발한 게 9시 30분이니까 26시간이 걸렸다”라고 전했습니다.
봉사 첫날, 백지영은 카메룬의 한 시골 마을에서 다리가 아픈 7살 소년 로마릭을 만났습니다.
막대기 없이는 걷기 어려운 로마릭의 상태를 본 그는 지체 없이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그는 “다리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걱정이다. 진짜 너무 얄궂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후 백지영은 수술과 재활을 통해 회복 가능하다는 진단에 안도감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날에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5살 아이 폴린을 품에 안았습니다.
백지영은 “너무 얇고 가늘다”라며 조심스러워했고, “훈련 잘하면 목 가눌 것 같다. 힘이 있다”라고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봉사단원은 “희망적인 게 엄마가 적극적이고 의지력이 강하다. 엄마가 아이들 앞에서 안 울려고 엄청 참는다더라. ‘우리가 만났으니까 더 이상 걱정하지 마라’고 전하자마자, 그제야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습니다.
백지영은 “돌아나오는데 못 놓고 나오겠더라.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나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76년생인 백지영은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임 양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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