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치과의사 남편 언급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갈등
“배우였으면 결혼 안 했다”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이 남편과의 갈등을 털어놓았습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혜은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날 김혜은은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환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가족, 특히 남편과의 갈등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서울대 성악 전공인 김혜은은 “노래는 아닌 걸로 결정됐다. KBS 이규원 아나운서가 하는 뉴스를 보고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다녔다”라며 “여러 방송사 시험을 봤는데 MBC에서 연락이 왔고 2명을 뽑는 자리에서 3등을 해 기상캐스터 제안을 받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 4년차쯤 되니까 이건 나 아니어도 되는 자리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 됐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덧없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김혜은의 연기 경험은 기상캐스터 시절 출연한 드라마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보도국이 배경인 드라마가 있었다. 기상캐스터가 잠깐 나오는거였는데 작가님이 진짜 기상캐스터를 출연시키고 연락이 왔다. 연기 경험이 없어 연기 선생님과 만나서 촬영했고, 덕분에 분량이 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은은 본격적인 연기 데뷔는 ‘아현동 마님‘이라며 “성악을 공부한 배우를 찾다가 내가 검색됐다고 하더라. 운명같았다”라고 밝혔는데요.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남편과의 갈등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남편이 난리가 났다. 남편이 보수적인 양반이라 ‘네가 배우였으면 결혼 안 했다‘는 말까지 했다. 엄마도 ‘애 낳고 뭐하는짓이냐’고 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오고 나니 주변에서 ‘그만 반대해라, 못 말린다’고 설득시켜줬다. 남편은 2년 뒤에 영화를 봤는데 ‘내가 말려서 되는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금은 잘 도와준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73년생인 김혜은은 영화 ‘보안관’, ‘리볼버’, ‘악의 도시’와 드라마 ‘태양의 여자’, ‘당신 참 예쁘다’, ‘밀회’,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습니다.
김혜은은 6살 연상의 치과의사 김인수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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