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알베르토, ‘역사 왜곡’ 논란
일제강점기→”韓·日이 싸운 것”
공식 사과문 게재

배우 송진우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일제강점기 당시를 ‘한국과 일본의 싸움’이라고 왜곡하며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아비셰크 굽타(럭키)의 유튜브 채널 ‘삼오사’에는 송진우, 샘 해밍턴이 게스트로 출연해 국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시됐는데요.
송진우 역시 일본 여성과 결혼했기에 해당 특집이 꾸며진 것이죠.

이날 송진우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일본 피가 섞여 있으니 나중에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다가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며 “‘옛날에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야. 나중에 그런 걸 배울 거야’라고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알베르토 몬디는 “레오(아들)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고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라고 말한다”라며 “그럼 나는 ‘양쪽 이야기를 들어 봐라’ 그런 이야기를 해준다”라고 맞장구쳤습니다.
해당 발언에 네티즌들은 “교육을 잘못 시키고 있는 것 같다”, “싸우다니. 일본이 일방적으로 조선을 침략한 걸 싸웠다고 말하느냐”, “식민 역사를 어떻게 그냥 ‘싸웠다’라고 축소할 수 있느냐. 역사 왜곡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삼오사 제작진 측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유튜브 게시판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제작진은 “제작진의 잘못으로 출연자의 발언이 다른 의미로 전달되게 된 내용이 있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라며 “출연자들의 발언이 마치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추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라는 표현은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편집 흐름상 단순 분쟁처럼 들릴 수 있는 뉘앙스로 전달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역사적 상황을 바라볼 때 여러 관점을 이해하는 태도를 지니는 게 좋겠다’라는 의미를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깊은 책임감과 함께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한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진우 역시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공개적으로 올리라는 비판이 일자 자신의 SNS를 통해 내용이 소폭 수정된 사과문을 작성해 올렸습니다.
송진우는 “저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의 무거움을 알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역사를 왜곡하여 아이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한일 가정 지인들 중 부모의 국적 때문에 그 자녀가 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한일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두려움이 앞섰다”라며 “그 과정에서 어린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로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진우는 “어떠한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송진우는 최근 코미디언 유세윤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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