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앞에서 숨길 수 없는 설렘
‘꽃보다 남자’ 지후 선배 소환
오디션 탈락에서 감성 발라더까지

가수 정승환이 평소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던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직접 만나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정승환의 노래방 옆 만화방’에는 두 번째 게스트로 카리나가 출연했는데요. 만화방 콘셉트의 공간에 등장한 카리나를 본 정승환은 “믿기지 않는다. 만화방인데 진짜 만화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라며 감격한듯 기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여기 올 생각을 했냐?”라고 묻자, 카리나는 “유명한 만화광이라 이런 콘텐츠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죠.

정승환은 “나도 만화를 정말 좋아한다. 제작진이 사전 미팅에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을 물어보길래 그냥 ‘에스파의 카리나’라고 말했는데, 사실 안 될 줄 알았다”며 “이렇게 직접 모시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기 룰이 하나 있다. 반말을 해야 한다”며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카리나가 ‘꽃보다 남자’ 광팬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오늘 지후 선배 콘셉트로 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죠. 이에 카리나는 웃음을 터뜨렸고, 정승환이 “그 웃음의 의미가 뭐냐”라고 묻자 “지후 선배 캐릭터를 정말 좋아해서 이렇게 만날 줄 몰랐다”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를 ‘승환 선배’, ‘지민 양’이라고 부르며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편 정승환은 1996년생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오디션 무대에 섰습니다. 그의 이름이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건 2014년 9월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였다. 당시 그는 ‘마음을 울리는 보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슈퍼위크까지 진출했지만, 박필규·김정훈과 함께 결성한 팀 ‘초코칩’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형중의 ‘그녀가 웃잖아’를 선곡했지만, 심사위원들은 세 사람의 색깔이 지나치게 비슷하고 선곡 역시 평범하다고 지적했죠. 음역과 화음의 조화가 맞지 않는다는 혹평 속에 그는 탈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정승환은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에 재도전했는데요.
결과는 준우승이었습니다. 출연 당시 만 19세였던 그는 나이에 비해 깊은 감성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음원은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5주 연속 멜론차트 1위를 기록했죠. 이후 6개월 이상 차트에 머무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K팝스타4’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후, 그는 2016년 11월 29일 미니 1집 ‘목소리’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굵은 고음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앞세운 그는 ‘너였다면’, ‘눈사람’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자연스럽게 ‘감성 발라더’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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