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삶의 전부
이혼 그리고 재혼
판소리 대중화의 시작

빚을 대신 갚아줬더니 외도하고, 재혼 8일 만에 남편 옥바라지를 하게 됐다고 고백한 여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소리꾼 신영희 이야기인데요. 최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그녀는 자신의 인생사를 담담하게 털어놨습니다. 신영희는 스스로를 “소리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딸을 낳고 사흘 만에 다시 무대에 섰고, 생계와 예술을 동시에 짊어지고 살아왔죠. 16살에 아버지를 여의며 자연스럽게 가장이 됐고, 결혼한 언니와 아직 학생이던 오빠를 대신해 집안을 책임졌습니다. 남동생과 함께 전국을 떠돌며 소리를 했고,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 그녀는 무대에 서서 생계를 이어갔다고 고백했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결혼해 이제 좀 나아지나 했지만 결혼 생활은 늘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첫 결혼은 판소리를 하지 말라는 요구 앞에서 다툼 대신 이별을 선택했다고 해요. “같이 살지 않았다”는 말 한마디에서 그녀의 결단이 얼마나 분명했는지가 느껴집니다. 50세에 다시한번 인연을 믿고 재혼했지만, 결혼 8일 만에 남편이 사기로 수감되는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어쨌든 내가 선택한 사람”이라며 옥바라지를 했고, 빚까지 대신 갚아줬다고 털어놨습니다. 인간적인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던 겁니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이혼을 먼저 요구받았다고 해요. 그녀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얼씨구나 하고 이혼했다”라고 담담하게 정리했습니다. 몸은 성하지 않았지만, 삶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몇 달 전 팔꿈치 골절로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받았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제자들에게 소리를 가르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대와 연습실이 곧 그녀의 생활이고, 소리는 지금도 삶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녀는 방송에서 대중과 만났던 순간도 회상했습니다. 예능 ‘쓰리랑 부부’ 출연 당시, 전통 음악인이 코미디에 나선다는 이유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도 그녀는 판소리의 문을 넓히겠다는 마음으로 버텼고, 그 선택은 결과적으로 대중화의 계기가 됐습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지나왔지만, 신영희의 중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앞으로도 건강하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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