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포착된 이유
몰래 준비된 축가
데뷔 5개월 만의 CF 스타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한동안 유튜브 활동만 하며 조용한 가운데 돌연 결혼식에서 근황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1일 공개된 남규리의 유튜브 채널 ‘귤멍’ 영상에서는 ‘Ep.26 깜짝 몰래카메라 나의 오랜 팬에게 | 광주 가서 축가 부르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이날 남규리는 오랜 팬의 결혼식을 위해 조용히 광주를 찾았습니다. 무대가 아닌 예식장에서, 그것도 신부 몰래 준비된 축가였죠. 이 깜짝 이벤트의 전말은 다름 아닌 예비 신랑의 사연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예비 신부가 씨야 노래를 정말 많이 듣고, 그중에서도 남규리를 가장 좋아한다”는 말에 남규리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았는데요. “좋아하시는 노래를 직접 불러드리고 싶다”며 축가를 약속했습니다.

광주로 향하는 길, 남규리는 축가로 부를 ‘결혼할까요’를 연습하는 모습과 함께 또 하나의 선물을 살짝 꺼냈습니다. 23일 발매한 신곡 ‘디셈버 드림(December Dream)’의 한 소절을 들려주며 설렘을 더했죠. 결혼식 당일, 모든 것은 계획대로 흘러갔습니다. 신랑이 준비한 영상이 재생되던 중 갑자기 소리가 끊기고 화면이 어수선해졌고, 아무것도 모른 채 이를 지켜보던 신부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식장에 울려 퍼졌는데요. 남규리가 축가를 부르며 등장하자 신부는 믿기지 않는 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남규리는 “내가 울 뻔했다”며 당시의 벅찬 감정을 전했죠. 신부 역시 “초등학생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 거의 17~18년이다”라며 “너무 놀라서 이게 현실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한편 남규리는 2006년 걸그룹 ‘씨야’로 데뷔해 리더이자 리드보컬을 맡으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또렷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팀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았고, 방송 출연 역시 비교적 잦은 편이었죠. 데뷔 5개월 만에 1억 원대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CF 스타 반열에 올랐고, 화장품·교복·의류·음료·빙과류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섭외가 이어졌습니다. 2008년에는 연기 활동까지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갔는데요.
하지만 2009년 봄, 소속사 이전을 둘러싼 문제로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계약 기간 중 소속사가 매각되며 분쟁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씨야’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죠. 2010년에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을 공식 종료한 뒤 새로운 소속사로 옮겼습니다. 당시 그는 향후 활동 방향을 연기 중심으로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현재는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며, 23일 신곡 ‘디셈버 드림’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에는 카카오페이지 공개 예정인 드라마 ‘인간시장’으로 배우 활동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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