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미담 전해져
”관리사무소 직원 전원을”…
”힐튼호텔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를 추모하는 미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안성기 배우님 인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해당 글의 작성자는 “(안성기가) 한남더힐에 거주할 당시, 1년에 한 번씩 관리사무소 직원 전원을 힐튼호텔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성기 배우는 정장을, 배우자 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직원 한 명 한 명과 사진 촬영까지 해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작성자는 또 “유명 인사가 팁을 준 이야기, 선물 세트를 준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챙겨 준 사연은 처음 듣는다”라고 적어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 안성기 배우님, 좋은 곳으로 가셔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게시물에는 또 다른 미담을 전하는 댓글도 이어졌는데요. 한 누리꾼은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에 해운대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안성기 배우님이 계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평범한 정장 차림에 가방 하나 드시고 참 수수해 보였다”라며 ”다른 배우들은 고급 밴에 매니저를 대동하고 다니던데 정말 비교가 되더라”라고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같은 고 안성기의 미담에 누리꾼들은 “연기뿐 아니라 삶의 태도 자체가 교과서 같았던 배우”, “이런 미담이 계속 나오는 걸 보니 어떤 분이었는지 알 것 같다”, “조용히 품격 있게 살다 간 진짜 어른”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스크린 속 모습보다 현실에서 더 위대한 사람이었다”, “국민 배우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분도 드물다”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편 고 안성기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 안성기는 치료를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2023년까지 신작 영화에 출연하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러나 지난 2024년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고 안성기가 자택에서 식사하던 도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졌습니다. 이후 그는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지만, 결국 6일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오는 9일 오전 9시 엄수됩니다. 장지는 경기도 양평 별그리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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