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재혼 언급해
“다시 갈 의향이 있냐는 거냐”
”너라면 있겠냐. 국내에서는 없다”

배우 고(故)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흐른 가운데, 그의 아내 방송인 정선희가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2n년 우정 찐친 김영철 영철이가 안 쓰는 거 줍줍해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김영철은 정선희에게 “결혼하실 생각이 있냐”라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묻자 이에 정선희는 “다시 갈 의향이 있냐는 거냐”라고 되묻고, 곧바로 “없다”라고 단호히 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김영철은 이유를 묻는 듯 “왜냐”라고 물었고, 정선희는 잠시 말을 멈춘 뒤 “글쎄요”라고 답했는데요. 이어 정선희는 “너라면 있겠냐. 국내에서는 없다”라고 덧붙이며 재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담겨 있는지 느껴진다”, “재혼 안 한다는 말이 슬프기보다 담담해서 더 마음이 아프다”, “정선희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뎌왔는지 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선희를 위로했습니다.

한편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향년 36세. 당시 고 안재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특히 정선희와 결혼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해진 비보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습니다. 당시 안재환은 자금난과 채무 문제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정선희 역시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의 시간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정선희는 남편의 죽음 이후 각종 음모론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 무분별한 비난에 시달리며 또 다른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 정선희는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외부와 거리를 두는 시간을 보냈고, 지난 2010년이 돼서야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또 그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는데요. 정선희는 “그때 (남편이) 금전적인 문제로 엄청난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라며 “그런 부분이 갉아먹고 있는 줄 몰랐다”라고 어렵게 고백했습니다. 또한 그는 “실감이 안 났다. 실종신고 안 한 것도 당연히 올 줄 알았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재혼 여부를 넘어, 오랜 세월을 지나온 정선희의 삶과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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