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200억 대 탈세 의혹
광고계 손절 이어져
신한은행, 광고 영상 삭제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의 ‘손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 등에 업로드했던 차은우의 광고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22일 제기된 탈세 의혹에 대한 여파로 보입니다.

앞서 차은우는 故 김새론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의 빈자리를 채우며 신한은행 광고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차은우를 내세운 후 모임 통장 회원 수 40만 명 돌파 등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공정과 준법 감수성이 높은 가치로 꼽히는 은행 산업 특성상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 등을 삭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아이돌과 젊은 배우의 이미지에 의존한 스타 마케팅을 과감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모델들이 논란에 휘말릴 경우 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어 광고 모델을 고르는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광고 중단이나 모델 계약 종료와 같은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차은우는 200억 원을 훌쩍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2일 전해진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의 활동 수익 구조를 문제 삼아 세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 명의로 설립된 법인을 통해 소속사 판타지오와 연예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 수익을 분산시키고 45%의 소득세율을 피했다고 봤습니다.
아울러 모친 명의의 법인이 실제 연예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한 ‘페이퍼 컴퍼니’에 가깝다고 판단했으며, 이 구조를 통해 200억 원 이상의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입장을 내고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모친 명의의 법인 주소지가 강화도 소재의 한 장어집으로 밝혀지며 파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해당 장어집은 차은우의 모친이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곳이나, 기업 정보에 따르면 표준산업분류는 매니저업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육군 군악대로 복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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