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유언장 낭독
찌그러진 영정사진에 급반전
가족과 되새긴 삶의 의미

올해 47세인 방송인 장영란이 가족들과 임종 체험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영상에는 장영란이 남편 한창, 딸 지우, 아들 준우와 함께 남양주를 찾아 임종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장영란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죽음이 두려워졌다”며 “아이들에게도 한 번쯤 삶과 이별을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체험에 나선 이유를 전했습니다. 동시에 “이걸 계기로 엄마 아빠 말을 조금 더 잘 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덧붙였죠.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장영란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뭐가 가장 아쉬울 것 같냐”라고 묻자, 아들 준우는 “엄마한테 헬리콥터랑 다이아 사줘야 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딸 지우는 “가족이랑 헤어지는 게 제일 아쉬울 것 같다”라고 답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는데요.

장영란 가족은 본격적으로 임종 체험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가상 사망일을 ‘2026년 2월 11일’로 정하고 유언장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남편에게는 “나와 살아줘서 고마웠다. 하고 싶은 것도 다 해보고 많이 웃으며 행복했다. 나 먼저 갈게요. 너무 슬퍼하지 말고 아이들 잘 키워달라”며 “외로우면 친구들과 술도 한잔 하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며 잘 지내달라”라고 전했죠.
아이들에게는 “결혼식도 못 보고, 손잡고 데이트도 못 하고, 너희 아이도 봐주겠다는 약속 못 지켜 미안하다”며 “엄마는 늘 마음속에 있으니 밝고 당당하게 살라”라고 남겼다. 편지를 읽는 동안 그녀는 결국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진지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영정사진이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단숨에 달라진 것인데요. 그녀의 영정사진은 세로로 찌그러진 데다, 얼굴 위주가 아닌 팔짱을 낀 채 허리까지 나온 프로필 사진이 그대로 사용 되었죠. 장영란은 관에 눕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고, “경건해야지, 엄마 실실 안 웃어야지”라며 스스로를 다잡았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남편 한창은 영정사진을 들고 빈소 상황극에 참여하며 “장영란의 죽음이 다가왔다고 생각하는데 왜 웃음이 나오지?”라고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아이들 역시 “엄마 웃었잖아”, “엄마 연극이야?”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죠. 몰입을 돕기 위해 상엿소리가 재생됐지만, 장영란의 웃음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어 수의를 입고 관에 누워 눈을 가린 채로 있던 장영란은, 딸의 “잘 살아”라는 한마디에 또다시 웃음이 터졌습니다. 이에 장영란은 “아이들이 울든 안 울든, 이런 경험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일이 당연히 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더 잘 살아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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