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새벽 게시물 ‘빛삭’
장동혁 겨냥 이어가
장동혁, 중진 회의 부활 결정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받은 배현진 의원이 25일 새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배 의원은 25일 0시 30분경 자신의 SNS에 과거 장 대표와 찍은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며 “이 얼굴 맑던 장동혁은 어디로 간 건지”라고 적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 의원과 장 대표, 정점식 의원이 나란히 앉아 밝게 웃는 모습과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듯한 일상이 담겨있었습니다.

배 의원은 “우리 국민에게 지지받는 유능하고 잘생긴 보수정당 만들자는 한 마음이었는데. 깔깔대며 갈매기 밥 함께 던지던 우리 순수가 불과 한 회기도 안 됐다”라고 회상하며, 뒤이어 장 대표를 겨냥한 듯 “뭣 때문에 저렇게 맑던 자기 가치를 파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게시 직후 10분도 채 되기 전에 삭제됐습니다.
배 의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치권 안팎에서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 논란은 배 의원이 최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윤리위는 지난 13일 배 의원이 한 네티즌과 갈등을 빚은 당시 일반인 아동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해 아동 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배 의원은 징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예상은 했으나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 방식은 당내 숙청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그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고, 해당 가처분 첫 심문은 26일 오후 2시 20분에 진행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배 의원의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장 대표는 “징계 취소는 우리 당에서 다시 거론하거나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는 일은 없다”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그는 “징계는 당의 원칙을 세워 나가는 부분으로, 배 의원 징계 문제는 국민의힘이 아동 인권을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지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상황을 두고 배 의원의 글이 당 지도부에 대한 정치적 불만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친한동훈계로 잘 알려진 배 의원이 장 대표의 ‘절윤’ 거부를 두고 의견을 피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장 대표는 지도부의 방향성을 놓고 당내 갈등이 증폭되자 26일 중진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최고·중진 회의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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