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9살 연하 아내 ‘취집’ 의혹 해명
“아내가 재산 보고 결혼? 사실 아냐…”
“결혼 당시 난 사업실패자였다”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19살 연하 아내와 관련된 각종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준혁 부부의 포항 자택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집들이에는 양준혁의 장인, 장모, 처남, 사촌 처제 등이 함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준혁 아내 박현선은 “내가 사람들한테 오해받았던 것이 남편 재산을 보고 결혼한 거 아니냐고들 하더라. 취집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라며 속상했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에 양준혁은 “사실 아내는 내가 가장 바닥을 찍고 있을 때 나와 결혼했다. 네 번의 사업 실패로 재산도 없을 때였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에 얽힌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야구장에서 팬과 선수로 처음 만났습니다. 박현선은 “하루는 새벽에 전화를 받은 거다. 남편의 목소리에 힘이 없더라. 스포츠 선수들의 은퇴 후 방송 출연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온 날이었다. 그 목소리를 들으며 ‘힘들 때 내 생각이 들었나’ 싶어 조금씩 마음을 눈치챘다”라고 떠올렸습니다.

박현선은 “하루는 자기 생일인데 음력이라 아무도 안 챙겨준다고 문자도 보냈더라. 그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니 난 팬으로 남고 싶은 마음에 ‘난 오빠를 팬으로서 좋아한 건데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하다’라고 문자를 남겼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사이가 멀어졌으나 다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결혼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털어놨습니다. 박현선은 19살 연상의 양준혁을 부모님께 소개하기 쉽지 않았다며 “용기가 나지 않아 어버이날 부모님께 문자로 알렸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양준혁 역시 “10년 동안 구애한 끝에 아내의 마음을 얻었는데 처갓집 반대에 부딪혀 절망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준혁 장인 또한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처음엔 나이차를 몰랐는데 찾아보니 19살이나 나더라. 나와 겨우 9살 차이였다. 남들에겐 말을 못 해도 속앓이를 많이 했다”라며 “딸이 19살 연상과 결혼한다는 말에 자다가 깨서 새벽에 울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60년생이고 사위가 69년생이다. 사위가 70년대생만 됐어도 덜 고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장인은 “결혼 후 잘 사는 딸을 보니 반대하는 척만 할 걸 싶다”라며 변화된 심경을 전했습니다. 양준혁은 “지금 장인어른이 사업적으로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다. 가족 모두 많이 도와주신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가족 관계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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