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해 사기 피해 고백…
못 받은 돈만 2억
결혼 9년 만에 파경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주하가 방송에서 사기당한 소식과 함께 돈을 못 돌려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김주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영상에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이어온 친분을 언급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김주하는 “어떤 마음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죠. 그녀는 “내가 겪은 어려움이 특별히 나만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 있는데 단지 말하지 않을 뿐이라고 여겼다”며 “내가 혼자 ‘나는 못 버티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주하는 “하지만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상황이 평범한 일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는데요. 이어 그녀는 스스로를 “팔랑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오은영이 “팔랑귀는 아니다”라고 말하자 김주하는 다시 “그럼 내가 독한 사람이냐”고 되물었죠.
김주하는 그동안 주변에서 “너는 너무 독하다”는 말을 오랫동안 들어왔다며 9년 동안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은영은 “너는 독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이 여리고 약한 편”이라며 “사람들에게 매정하게 대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주하 역시 이에 공감하며 “그게 바로 나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자 오은영은 김주하의 성격을 두고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 강하다”고 덧붙였죠. 오은영은 과거 김주하가 자동차 관련 사기를 당했던 일을 언급하며 “그때도 사기라는 걸 알면서도 당했던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또 오은영은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돈이 없다고 하면 도와줄 것 같은 사람”이라며 김주하의 여린 성격을 장난스럽게 꼬집었습니다. 이에 김주하는 웃으며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돈이 약 2억 원 정도 된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요.
한편 김주하는 2000년대 초반 MBC를 대표하던 간판 앵커 중 한 명으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2015년 MBN으로 자리를 옮긴 그녀는 같은 해 12월 1일부터 ‘MBN 뉴스7’의 진행을 맡으며 메인 뉴스 앵커로 활동을 이어갔죠. 김주하는 2025년까지 약 10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BN의 대표 앵커로 자리했습니다.
또한 김주하는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전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전 남편의 외도와 지속적인 폭행 문제가 불거지면서 갈등이 깊어졌고 둘째 딸을 출산한 뒤 별거에 들어갔죠. 결국 두 사람은 2013년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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