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심의위, 장경태 검찰 송치 결정
장경태 “탈당하겠다”
민주당, 비상징계 논의 착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당 내부에서도 징계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앞선 19일 수사심의위원회에 직접 출석한 장 의원은 결백을 자신했으나 심의위는 장 의원을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탈당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에서는 장 의원의 징계와 관련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날 전해진 MBN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월 강선우 당시 민주당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탈당계를 수리하지 않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명 처리한 바 있습니다.

반면 준강제추행 혐의 검찰 송치 결정 이후 장 의원은 “당에 누가 되지 않고자 탈당하겠다”라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경찰 수사 절차상 조사와 수사심의 등을 성실히 받았다. 혐의를 판단할 증거가 불확실함에도 수사팀의 의견에 심의위원회가 끌려가 송치 의견이 나왔다”라며 “수사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하여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 결백 입증에 자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란 세력이 꿈틀할 빌미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가 단 한 치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며 “오늘 20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나고자 한다.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라고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2023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한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논란이 제기된 이후에는 해당 여성 보좌진의 신원을 노출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수사심의위는 2차 가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추가 보완 수사를 거쳐 송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6년 정계에 입문한 장 의원은 2020년,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습니다. 전략공천이 아닌 일반 후보 공모 절차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초대 대학생위원장, 최초의 30대 전국청년위원장, 최연소 서울시당 위원장 등의 기록을 세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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