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3년 만에 인터뷰 진행
“보수 참패 인정하고 반성해야”
현 야당 비판 쏟아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보수 진영의 유례없는 패배와 분열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30일 전해진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에서 13년 만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보수 진영의 가장 큰 문제로 현실 부정과 내분을 꼽았습니다. 그는 “보수가 과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그냥 진 게 아니라 ‘참패’를 당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참패를 당하고도 반성 대신 분열을 택한다면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거대 야당인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시각 차이로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미래를 보고 나가야 할 보수가 이미 지나간 과거인 윤 전 대통령을 두고 갈라져 싸우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겠느냐”라며 “이러한 모습은 AI 시대에 AI가 보기에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보수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해법으로 철저한 분석과 단합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공천이 잘못된 것인지 당시 정부의 정책이 문제였는지 참패 원인을 뼈저리게 분석하고 반성해야 한다”라며 “그 바탕 위에 단합된 모습으로 미래를 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국민은 보수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라며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진정성 있는 변화를 보인다면 국민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등 현재 야당의 리더들을 향해서는 더욱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가만히 집에 앉아 있어야 할 사람들이 야당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정치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설치는 구조를 타파해야 한다”라고 일갈했습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UAE 바라카 원전 수주 비화와 문재인 정부 당시 자원외교 폄훼에 대한 안타까움도 함께 전했습니다. 그는 현 이재명 정부가 중도 실용을 위해 탈원전 철회 등 보수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용기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구호에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00년 뒤를 내다보며 욕을 먹더라도 국가 미래를 위해 일했다”라며 자신의 진정성을 국민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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