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혼성그룹 ‘퍼니’ 멤버 박하나
전현무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노래를 너무 못한다”
그녀의 어두웠던 연습생 시절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악역으로 활약 중
배우 박하나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KBS 연기 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상을 받으며 감격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박하나는 현재 ‘신사와 아가씨’에서 조사라 역으로 출연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4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박하나는 “원하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귀한 상까지 주셨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악역과 선역 모두 잘 소화해 내며 연기자로서의 멋진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박하나. 하지만 그녀가 처음부터 연기자로 활동했던 것은 아닌데요. 그녀의 과거는 다소 충격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뽑혀 연예계에 발을 디딘 박하나는 10대 시절 ‘퍼니’라는 혼성그룹의 서브보컬로 먼저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무대에서 계속되는 음 이탈과 실수를 보였던 박하나는 가수로서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실제 ‘해피투게더 시즌 3’ ‘해치지 않아요’ 특집에서 드라마 속 ‘악역’전문 배우로 출연한 박하나에게 MC 전현무가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노래를 너무 못한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박하나를 당황케 하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당시 그룹 ‘퍼니’는 혼성그룹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방송사의 립싱크 금지령으로 많은 비주얼 가수들이 떨어져 나가는 시기에 신인그룹으로 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박하나는 2016년에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SOS 해상구조대’로 특유의 섹시한 보이스를 선보이며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도 하였는데요. 그녀는 ‘가수 활동 때 음 이탈을 저지르는 바람에 무대 공포증을 크게 겪은 경험이 있어 음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나왔다’라고 사연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2020년에는 아는 형님에 배우 안보현, 이학주와 게스트로 출연하여 같은 소속사 식구인 안보현과의 일화를 얘기하여 논란을 빚기도 하였는데요.
박하나는 이날 소속사 대표와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자신보다 늦게 데뷔한 안보현과 출연료가 같다는 사실을 알고 술자리에서 술 주정으로 불만을 토했었다는 일화를 얘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솔직해서 재밌었다’와 ‘먼저 데뷔했다고 무조건 더 많이 받아야 하냐, 꼰대 같다’로 엇갈린 반응을 내 비췄습니다.
또 2020년 박하나는 자신의 개인 SNS에 무심코 ‘재앙’이라는 말을 꺼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플세례를 받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던 일화가 있는데요.
“재앙과도 같은 이 힘든 시기를 우리 모두 잘 이겨내 봐요.”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온 나라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 마치 ‘재앙’과 같다는 염려 섞인 말을 남겼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로 곡해하면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박하나는 한동안 인스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는데요. 하지만 이 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많은 네티즌들의 위로를 받게 되며 “어쩌다 보니”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는 웃픈 해프닝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예상외로 선역을 맡았던 ‘인형의 집’, ‘위험한 약속’에서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악역을 맡았던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보여준 배우 박하나.
2014년 ‘압구정 백야’를 시작으로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점점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박하나. 그녀가 보여줄 앞으로의 멋진 연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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