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운동 출신 선수들이 방송에 진출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그중 양준혁 또한 여러 방송에 나오며 팬들이 알던 양신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고 있습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이번에 깜짝 발표를 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과연 무슨 소식일까요?
KBO 리그 통산
타자 1위 양준혁
양준혁은 기록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데뷔 첫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받으며 괴물 신인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8년 동안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한국야구역사 계에 한 획을 긋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가 은퇴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준혁의 기록을 깬 선수는 없다고 합니다.
은퇴 후 양준혁은 야구해설가로 활동하였고 TV조선의 ‘남남북녀’에 나와 상대방에게 일편단심인 마음으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죠. 방송에서 가상커플로 활동했지만 실제 데이트가 포착되고 나날이 갈수록 터지는 케미에 시청자들은 실제 커플 탄생에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제로 이어지지 못해 팬들은 아쉬워했는데요 그러다 SBS 플러스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양준혁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상대는 오랜 지인이었다가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올해 결혼을 하도록 노력하는 중이라 하는데요. 남남북녀 이후 오랜만에 들린 열애소식이어서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알고 지낸
선수와 팬 사이
양준혁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은 바로 박현선인데요. 그녀는 일반인이고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에 재즈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즈업계에서는 밝은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인디밴드에 보컬로 활동하고 앨범을 내며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죠. 현재 음악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 준비 중이랍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을 이어준 건 “야구” 였습니다. 양준혁이 광주로 원정경기를 간 날, 당시 매직이 없어서 박현선은 사인을 못 받았다고 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박현선은 양준혁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고 그녀를 기억한 양준혁은 쪽지를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갔는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양준혁은 박현선의 밝고 넘치는 에너지에 반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는 박현선을 은퇴식에 초대하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는데요. 하지만 그를 선수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던 박현선은 계속해서 그의 고백을 거절했죠.
매일 268km를
왕복하면서 노력
이런 박현선의 마음을 돌린 건 양준혁의 진심이었습니다. 9년 동안 변함없이 자신을 좋아해 주는 양준혁에게 마음을 열었고 둘은 연애를 시작했죠. 박현선 덕분에 양준혁은 눈에 띄는 체중 감량과 체력 향상을 이루었는데요. 양준혁은 박현선이 자기 삶의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인 걸 확신하게 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박현선 또한 양준혁과 연애를 시작하고 살도 많이 찌며 행복한 연애생활을 했습니다. 양준혁은 노래를 잘 부르지 않지만 민요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노래를 자주 불렀다고 합니다. 그의 따듯한 모습에 반했고 박현선은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결혼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못했는데요. 박현선의 부모님은 양준혁이 선수로서는 흠잡을 때가 없지만 남편으로서는 나이 차가 많이 났기에 반대했죠. 양준혁은 포기하지 않고 두 달 동안 매주 서울에서 광주를 왕복하며 허락을 받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의 성실함과 진심을 크게 산 부모님은 딸의 진정한 행복이 양준혁이라 생각을 하며 승낙을 했다고 합니다.
20살 차이를 극복하며
품절남 대열 합류
양준혁과 박현선은 JTBC ‘뭉쳐야 찬다’가 시작할 때쯤 연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양준혁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그에게 큰 의미가 있고 애착이 있는 프로그램이었기에 예비신부 소개와 프러포즈 또한 이 방송을 통해 하고 싶었다 합니다.
양준혁은 이날 첫 골과 함께 프러포즈하려고 계획했지만 막강한 상대와의 대결로 계획은 무산되어버렸는데요. 이 상황을 같이 지켜본 ‘어쩌다FC’ 멤버들은 ‘프러포즈 조작단’으로 변신해 그의 실패한 계획을 도와줬고 양준혁은 현란하게 수비수를 다 제치고 슛을 하며 프러포즈를 성공적으로 했습니다.
반세기 만에 찾아온 사랑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얻고 있는 양준혁은 SNS를 통해서 늦은 만큼 잘 살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팬들은 오랜 숙원이 이루어졌다며 제2의 야구 신동과 야구 신들의 2세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은 커플일수록 행복하게 잘 산다는 말이 있죠. 20살의 나이 차, 시부모님의 반대 그리고 두 번째 만에 성공한 프러포즈 슛 등 자신의 앞에 있던 장애물들을 넘어 결혼까지 골인한 양준혁, 박현선 커플,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앞으로 소중한 추억들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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