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뉴스룸'은 다르다① [뉴스에이드 = 문지연, 김은지 기자] 요즘 대중은 왜 뉴스에 열광하는 걸까.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최순실 게이트’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JTBC ‘뉴스룸’에 쏟아지는 환호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뉴스룸’의 대표적인 인기 요소는 심도 있는 취재와 한 발 앞서는 보도, 촌철살인 질문, 다양한 콘텐츠 등이다. 뿐만 아니다. 이 모든 소식의 전달자, 손석희 앵커를 비롯한 기자 및 제작진에게서는 특별한 힘이 느껴진다. 이 특별한 힘, ‘뉴스룸’을 재밌게 만든 요인 6가지를 키워드로 꼽아봤다.# 키워드1. 1부_‘뉴스룸’ 밖JTBC ‘뉴스룸’ 1부는 비교적 평이하게 시작한다. 본격적인 방송 시작 전 주요뉴스를 나열하는 방식이나 시보광고가 나온다는 점 등이 그렇다. 이 부분은 다른 뉴스와 동일해 ‘뉴스룸’만의 차별점이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첫 뉴스가 시작되면 분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룸’만의 특이점, 앞서 언급한 손 앵커의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는 심층 취재’가 나온다. 손 앵커는 넓은 스크린을 활용, 한 사건에 꽤 긴 시간 동안 집중한 후 현장 취재 기자를 부른다. 그리고 예고 없는 ‘질문’을 시작한다. 모두 즉흥적인 질문이다. 손 앵커가 지난 11월 29일 동문서답하는 기자에게 “취재가 안 됐으면 말 안 해도 된다”라고 일침한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처럼 ‘뉴스룸’은 생생한 ‘현장감’을 뉴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는 듯하다. 리포트 녹화물은 1부 말미에만 잠깐 사용될 뿐이고, 생중계 활용 빈도가 월등히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2. 1부_‘뉴스룸’ 내취재 기자가 직접 ‘뉴스룸’에 자리해 손 앵커와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두 사람의 질의응답은 자연스럽게 깊은 이면으로 들어간다. 이때 손 앵커와 기자는 현장 취재 보도 때와 유사한 방식을 추구한다. 인터뷰처럼 철저하게 짜여진 ‘쇼’가 아니라, 진짜 ‘뉴스’를 전달하는 것이다. 손 앵커의 질문에 취재 기자가 “추가 취재해서 이날, 또는 내일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손 앵커는 “따져봐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질문, 추가 취재해주길 바란다”라고 보도 자리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가져오라 주문한다. 보도국 내의 치열한 취재 열기가 느껴지는 대목이자, 일반적인 생방송 리포팅 관행을 깨부순 지점이다.남은 시간에는 또 다른 앵커가 사회 주요 이슈를 전달한다. 따라서 1부는 종합정리라고 할 수 있다. 손 앵커는 “그날의 소식을 따로 접한 사람이 아니라면, 1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미 뉴스를 보고 들은 사람 역시 중복 사안이 없기에 본 것을 또 보는 느낌이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뉴스룸’ 1부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키워드3. 2부_앵커브리핑대부분 뉴스는 단순한 타이틀(8시, 9시 뉴스) 하에 그날의 사건, 사고를 보도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그러나 ‘뉴스룸’은 색깔 있는 프로그램, 재미진 뉴스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코너들이 중간 중간 구비됐기 때문이다. ‘앵커브리핑’, ‘문화 초대석’, ‘팩트 체크’가 대표적이다. 특히 2부의 시작을 알리는 앵커브리핑은 오롯이 손 앵커 혼자만이 부담하는 코너로, ‘뉴스룸’과 손 앵커의 색채와 존재감이 가장 두드러지는 순간이라 일컬어진다.또한 기사 보다는 오피니언, 칼럼 성향을 보인다. 앵커브리핑은 관련 없이 보이는 한 가지 소재에서부터 시작, 뚜렷한 서사구조를 거치며 그날의 이슈를 꼬집는다. 동시에 함께 고민해야할 부분을 짚어주고, 여운을 남긴 채 브리핑을 종료한다. 이와 관련해 손 앵커는 “앵커브리핑은 다 같이 논의해 만든다”라고 밝힌 적 있다. # 키워드4. 2부_문화 초대석‘뉴스룸’의 보너스 트랙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2부에 진행되는 문화 초대석은 다양한 분야 인사들과 손 앵커의 인터뷰다. 보통 이 코너의 출연자는 TV에서도, 현실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물이기에, 시청자의 이목을 가장 많이 이끈다.지난 2015년 ‘뉴스룸’ 문화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강동원의 날씨 예보에 대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지난5월 19일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8월 11일에는 조정래 작가, 9월 29일에는 김기덕 감독, 10월 5일에는 윤여정이 출연, 영역의 구분을 허물고 손 앵커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손 앵커의 날카로운 질문과 순간의 재치 넘치는 멘트 등은 이 코너의 재미를 배가한다. 이는 문화 초대석 관람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 키워드5. 엔딩곡2부 끝 부분, “내일도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손 앵커의 멘트와 함께 여운을 형성하는 건 엔딩곡이다 손 앵커는 엔딩곡을 활용, 되돌아봐야 할 사안이나 하루를 관통하는 이슈를 다시 한 번 고찰할 수 있게 한다. 지난 10월 24일 비선 실세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파일을 단독 보도했을 때의 엔딩곡은 안녕하신가영의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였다. 이 곡은 ‘예감했던 일들은 꼭 그렇게 되는지 놀랍지도 않지’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시사점을 가지는 게 분명해 보이는, 의미심장한 노랫말이다.때로는 시청자를 위로하며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11월 21일 엔딩곡, 제이슨 므라즈의 ‘93 밀리언 마일즈(93 million miles)’가 대표적이다. ‘네가 어디를 가든 너는 언제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라는 가사를 가진 이 곡이 전파를 탄 날, ‘뉴스룸’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보도했다. 이 같은 엔딩곡은 손 앵커가 직접 선곡하는 걸로 유명하다. 그날을 함축하는 사안을 노래로 표현하는 것, ‘뉴스룸’스럽게 재치 있는 장치다. 손 앵커가 앉아있는 데스크와 뒤의 스크린은 화려한 디지털 그 자체지만, 엔딩곡이 흘러나올 때는 왠지 모를 아날로그 감성이 귀를 자극한다. 현대적인 감성과 옛 느낌이 한데 결합,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 ‘뉴스룸’이다. # 키워드6. 세트‘뉴스룸’ 세트장에서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은빛 데스크다. 10명은 족히 앉을 수 있을 것 같이 넓게 개조됐으며, 대면 인터뷰를 위해 중심 부분에 각이 잡혀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데스크의 접힌 부분은 투표 도장의 모양을 형상화 해 만들어진 거라고 알려졌다. ‘뉴스룸’ 스튜디오의 또 다른 특징은 데스크 뒤에 자리한 대형 스크린이다. 세트장 뒤켠을 다 차지하고 있는 이 스크린은 앵커, 기자의 뉴스 보도나 손 앵커의 앵커브리핑, 팩트 체크 등 모든 사안을 영상화, 시각화한다. 이는 흡사 프레젠테이션 같아 시청자들은 뉴스를 ‘감상’하듯 볼 수 있다. 화면에 띄워지는 포인트 키워드와 그래픽은 주제를 압축해 보여준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뉴스룸’의 대형 스크린은 십 여명의 영상 디자이너와 기자, 그리고 손 앵커의 합작이라는 후문이다.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데스크와 대형 스크린은 뉴스의 활기 역시 높였다. 공간이 넓은 덕에 손 앵커를 비롯한 기자들은 끊임없이 세트장 이곳 저곳을 오갈 수 있다. 일반 뉴스처럼 움직임이 한 곳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스크린 앞을 거닐 수도 있다. ‘뉴스룸’ 보도에 입체감을 더해주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사진 = JTBC ‘뉴스룸’ 캡처 그래픽 = 이초롱, 계우주mjy809@news-ade.comhhh50@news-ade.com
K-POP [다녀옴] 김윤아 "10개월 동안 멍 때렸어요" [뉴스에이드 = 임영진 기자] 먼 훗날 뒤돌아보면 김윤아에게 정규 4집 ‘타인의 고통’은 수십 년 이어진 음악 인생에서 작은 분기점이 될 듯 싶다. 김윤아는 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타인의 고통’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새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정리해 말했다. 행복하고 싶은 뮤지션 김윤아의 새 앨범 이야기를 들어봤다. # 10개월 동안 한 일은 ‘멍때리기’김윤아가 지난해 심각한 후두염으로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치료법이라는 것이 특별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최선은 휴식이었다. 이제와서 보면 당시의 휴식기는 그가 다시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김윤아는 “그 시간이 없었으면 다시 가사를 쓰고 하는 것들을 못했을 거 같다. 다들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하하. 그동안 멍을 못 때려서 이번에 멍을 때렸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족여행도 가고 아이랑 맛있는 것도 만들어 먹었다. 양가 부모님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고 드라마 쌓여 있던 것들도 막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많이 읽고 친구들 많이 만났다”며 “정말 평범하게 보냈다”고 밝혔다. # ‘타인의 고통’은 1년 전부터 생각한 제목‘타인의 고통’에 실린 곡들은 세월호 등 시국의 일면을 은유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때문에 쇼케이스에서도 이에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 김윤아는 “본인에게 고통이나 상실감을 줬던 사건이 있다면 충분히 그 일을 떠올릴 수 있으실 것 같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타인의 고통’이라는 타이틀 역시 마찬가지의 해석을 허락했다. 김윤아는 “1년보다 훨씬 전부터 이 앨범은 ‘타인의 고통’이라는 타이틀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설명 정도로 깊은 애착을 보였다. 아울러 팬들, 또는 음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SNS를 자주 들여다본다는 고백을 했다. 김윤아는 “음악을 하지 않는 분들의 일상 생활을 들여다 보는 창구가 된다. 타인이지만 그들의 일상을 보면 친구가 된 것 같다. 그렇게 들여다보면 다들 고통을 많이 느끼고 있더라. (고통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고. 그래서 다른 사람의 고통에 관해서 해봤다”고 설명했다. # 2016년, 조심스러웠던 한 해김윤아에게 2016년은 가수, 음악이라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냐에 관해 고민이 많았던 해다. 그 스스로도 이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사실 지금도 전에 없던 소리가 난다”는 그는 “어떤 각도로 돌렸을 때 원하지 않는 소리가 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한 해였다”고 밝혔다. 10개월 간 멍을 때리고 평범한 일상을 보낸 김윤아는 다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재개했다. 그 시작이 8일 6년 만에 솔로 정규4집 ‘타인의 고통’이다. 클래식, 블루스, 팝, 포크, 락, 전자 음악을 고루 녹였고, 전곡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까지 했다. 사진 = 인터파크 제공plokm02@news-ade.com
Issue [오늘의 클립] '푸른 바다의 전설' 카메오, 잠깐 스톱 [뉴스에이드 = 윤효정 기자] '카메오의 전설'이 되지 않도록 조심할 때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 조정석이 등장했다. 그는 심청(전지현 분)을 구하는 구조대원 역할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알고 보니 전지현보다 먼저 물 밖으로 나와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인어였다. 조정석은 '뭍에 먼저 나온 선배'로서 심청에게 육지생활 팁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인어의 눈물이 진주가 되며 이 진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알려준 뒤 함께 눈물을 모으는 장면은 이 회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또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살아 남는 방법, 육지로 올라온 인어가 심장이 굳어 시한부 삶을 살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하면 오래 살 수 있다는 것 등을 알려줬다. 조정석이 알려준 조언은 극에서 중요한 장면이었다. 허준재(이민호 분)와 심청이 서로를 달리 바라보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이었기 때문. 더불어 코미디가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의 분위기와 능청스럽고 코믹한 조정석 전매특허 연기가 잘 맞기도 했다. 카메오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화제성까지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적절한 자리에 배치한 카메오는 짧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조정석을 적절한 역할에 매치시킨 것도 분명 나쁘지 않은 카메오 활용법이었다. 다만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카메오의 숫자다. 지금까지 '푸른 바다의 전설'에 나온 카메오는 총 8명이다. 차태현, 김강현, 조정석, 홍진경, 김성령, 박진주, 안재홍, 크리스탈까지, 7회 동안 8명이 나왔으니, 회당 꼭 한 명은 카메오가 출연했다는 이야기다. 카메오가 출연할 때마다 극의 중심 내용보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재회한 전지현 차태현 커플, 전지현과 한 소속사 식구인 의리로 출연한 조정석, '상속자들' 이후 이민호와 재회한 크리스탈과 김성령,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또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 김강현, 홍진경 등으로 이슈가 되곤 했다. 하지만 현재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어 심청의 한국 사회 적응 에피소드를 나열하면서 짧은 웃음을 유발하는 데 그쳐있다. 극의 중심을 잡을 굵직한 이야기는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카메오를 연이어 출연시키는 것은 잠깐의 이슈를 모을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독이 될 수도 있다.그 예로 올해 방송된 SBS '닥터스'는 후반부로 갈수록 임지연, 한혜진, 조달환, 남궁민, 이상엽 등의 카메오를 연달아 출연시키면서 '카메오를 위한 카메오냐'는 비판을 받았다. 또 tvN '안투라지'도 초호화 카메오라는 말로 눈길을 끌었지만 극의 중심 이야기가 발전하지 않다보니 오히려 카메오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카메오 잘 쓰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드라마의 중심 내용이다. 지금 '푸른 바다의 전설'이 해야 할 것은 카메오들을 어디에 어떻게 쓸까 고민하기보다 허준재와 인어의 이야기에 더욱 공을 들이는 것이다.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eichi@news-ade.com    
TV 글 잘 쓰는 연예인 5 [뉴스에이드 = 윤효정 기자] 연기만, 노래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글까지 잘 쓴다. 무대 위에서, 또 화면 안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뽐내는 연예인들, 그 놀라운 감각이 드러나는 또 다른 분야가 있으니 바로 글이다.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글'로 표현한 의외의 모습은 '반전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글'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들을 모아봤다. # 유아인유아인은 그만의 연기 스타일 그리고 또 SNS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SNS에 올리곤 하는데 워낙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문장으로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다. 그의 SNS에는 그가 출연한 작품, 연기, 그리고 유아인이 바라 보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유아인의 '글'과 관련한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다. 지난 2월 MBC 라디오의 음악작가 배순탁, 생선(김동영)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유아인이 글을 그만 썼으면 좋겠다. 자꾸 사람을 절망시키게 한다"며 글 잘 쓰는 유아인에 대해 '질투심'(?)을 드러낸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박정민영화 '동주', tvN '안투라지' 등에 출연한 박정민도 '글 잘 쓰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부터 한 매거진에 '박정민의 언희'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언희(言喜)는 '말로 기쁘게 한다'는 뜻을 가진 그의 필명이다. 박정민의 글은 그의 경험담, 그리고 약간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셀프 디스'에 가까운 경험담이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박정민이 바라 보는 인생, 그리고 일상에 대한 담백한 글들이 그의 특징. 최근에는 이 칼럼들을 모아 '쓸만한 인간'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 이적이적도 가수 겸 작가다. 꾸준히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글 12편을 모아 지난 2005년 소설 '지문 사냥꾼'을 출간했다. 아름다운 노랫말로 대중에게 큰 감동을 안겼던 이적은 소설집에서는 보다 더 개성 넘치는 문장과 기발한 상상력을 풀어냈다. # 타블로 센스 있는 표현과 비유법이 빛나는 그의 가사에서 이미 글 솜씨를 알아챈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타블로는 지난 2008년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발표한 작가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그가 쓴 단편 소설 열 편을 모은 책이다. 또 타블로는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들려준 짧은 글귀들을 모아 올해 '블로노트'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 구혜선구혜선은 본업인 '배우' 외에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배우, 감독, 가수, 화가 등 수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글도 잘 써서 두 편의 일러스트 픽션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발표한 '탱고'와 2012년 발표한 '복숭아나무'로 작가로 데뷔했다. '탱고'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으며, '복숭아나무'는 샴쌍둥이의 슬픔을 풀어낸 소설책이다. 구혜선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들이 포함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유아인 SNS, 구혜선 페이스북, tvN' 안투라지' 페이스북, '당신의 조각들', '지문 사냥꾼' 표지eichi@news-ade.com
TV 2000년대 생은 잘 모르는 공유 [뉴스에이드 = 하수정 기자] 어쩜 이렇게 예명도 잘 지었을까. 이름 그대로 공유하고 싶은 남자 공유가 올해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 tvN ‘도깨비’에서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흥행 대박으로 최고의 2016년을 보내고 있는 공유. 알고 보면 과거 음악 방송 MC로 활약했고, ‘날라리’ 학생 캐릭터로 코믹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10대 팬들은 잘 모르는 공유의 과거에는 새롭고, 재밌는 모습들이 제법 있다. # 스타의 산실 싸이더스 출신싸이더스는 국내 대표적인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 중 한 곳인데, 지금도 장혁, 김우빈 등 스타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과거 이 소속사에 공유도 몸담고 있었으며, 한때 정우성, 전지현, 하정우, 송중기, 조인성, 전도연, 신민아 등 소속 배우가 140명에 달하기도 했다. 공유는 싸이더스 시절부터 함께 일한 매니저와 의리를 지키며, N.O.A 엔터테인먼트(현 판타지오)를 거쳐 지금의 매니지먼트 숲으로 오게 됐다. 당시 매니저가 현재 숲의 대표다. # Mnet VJ 공채공유의 연기 데뷔작은 지난 2001년 방송된 KBS ‘학교4’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본명 공지철이란 이름으로 Mnet VJ로 활동했다. 최근 활동 모습만 보면 공유와 VJ 활동은 상상이 잘 안 되지만, 그에게도 데뷔 초 이색 경력이 있는 셈이다. # 생방송 ‘음악캠프’ MCVJ에 이어 또 하나의 놀라운 과거 활동은 바로 음악 프로그램 MC다. 지난 2004년 MBC ‘음악캠프’(현 ‘쇼! 음악중심’)에서 기존 MC 성시경이 하차한 뒤, 공유가 새 MC로 합류했다. 파트너 한지혜와 생방송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최근까지 박보검이 KBS ‘뮤직뱅크’ MC로 활약한 것처럼, 그 당시에도 공유를 비롯해 소지섭, 배두나 등 청춘스타들이 음악 방송 MC를 맡았었다. # 교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 이민호, 김우빈 등 미남 배우들이 한 번쯤은 거친다는 고등학생 캐릭터. 신인 시절 공유도 꽤 많은 교복을 입었다. 그는 KBS ‘학교4’를 시작으로 영화 ‘잠복근무’,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KBS ‘꽃보다 남자’, SBS ‘상속자들’을 통해 교복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이민호 못지않게 과거에는 공유가 멋진 ‘교복 핏’을 자랑했다. # 드라마 조기 종영의 아픔공유의 첫 드라마 주연작은 지난 2003년 방송된 SBS ‘스무살’과 ‘스크린’인데, 큰 호응을 얻지 못해 조기 종영되는 아픔을 겪었다. 주목받는 신인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던 공유에게 위기가 찾아왔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며 위기를 극복했다.  # 코믹 연기도 잘해요2003년 당시 첫 주연 드라마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조연으로 출연한 첫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작에 등극했다. 영화에서 공유는 주인공 권상우에게 ‘학교짱’ 자리를 뺏긴 ‘허당기’ 넘치는 역할을 맡아 코믹 연기를 보여줬다. 로맨틱한 이미지의 공유와 180도 다른 코믹한 캐릭터로 몸 개그도 선보였다. # 일본 팬을 사로잡은 한류스타요즘에는 일본보다 중국에서 부는 한류 바람이 더욱 거세지만, 한류 열풍의 원조는 일본이라고 할 수 있다. 공유 역시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한류스타 중 한 명으로, 지난 2006년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용과 같이’에 캐스팅된 적도 있다. 이후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진행했고, 높은 인기 덕분에 일본 팬들이 택시를 타고 공유를 쫓아오는 경우도 있었다. # 10년 전, 공유 신드롬공유는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MBC ‘어느 멋진 날’ 등에 출연하며 점점 인기가 높아졌지만, 강력한 한 방이 없어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커피프린스 1호점’ 시청률은 매회 상승했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6회 만에 20%를 넘어섰다. 최고 시청률은 30%에 가까웠다. 심지어 재방송에서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가 촬영된 홍대 주변에는 공유를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 팬 1,000여 명이 공유를 보기 위해 한국에 올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공유는 올해 최고 히트작 ‘태양의 후예’ 송중기,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와 함께 공유는 드라마가 끝나고 딱 5개월 뒤 현역으로 입대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 입대를 결정하면서 많은 팬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래픽 = 계우주사진 = Mnet 영상, 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잠복근무' '동갑내기 과외하기' 스틸컷, MBC '커피프린스 1호점' 홈페이지 제공
Issue [오늘의 1위] '푸른 바다의 전설' - 헤이즈 - '판도라' [뉴스에이드 = 윤효정 기자] 지난 7일,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수목드라마 정상을 유지했다. 음원차트에서는 헤이즈, 극장가에서는 '판도라'가 1위 자리에 올랐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부동의 수목극 1위를 유지하며 다른 경쟁작을 압도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7회는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 대 방송된 KBS '오 마이 금비'는 5.8%, MBC '역도요정 김복주'는 4.8%의 시청률에 그쳤다. 음원 차트에서는 헤이즈가 부른 '저 별'이 1위를 차지했다. 헤이즈는 8일 오전 8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저 별'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정승환, 백예린, 성시경 등 여러 음원강자들의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이룬 1위다. 같은 시간 엠넷 차트에서는 성시경이 부른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어디선가 언젠가'가 1위에 올랐다. 극장가에서는 '판도라'가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판도라'는 지난 7일 15만 4,65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개봉과 동시에 1위에 오른 '판도라'가 이 기세를 몰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판도라'와 같은 날 개봉한 '라라랜드'는 6만 2,620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형'으로, 이날 5만 1,238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37만 2,703명이다.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스틸컷, '판도라' 스틸컷, 헤이즈 뮤직비디오 캡처eichi@news-ade.com  
TV 연예인이 '샵'에서 쓰는 시간, 90분 [뉴스에이드 = 임영진 기자] 영화 한 편이 보통 90분~100분, 길면 120분 정도가 된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앞뒤 광고까지 더하면 방송 시간이 90분 정도, 짧으면 60분 쯤이다. 연예계에서 90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쓰인다. 연예인에게는 평균적으로 90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장소가 있다. 미용실이다. 쉽게 ‘샵’으로 불리는 곳인데, 이 곳에 들르는 것으로 연예인들의 모든 일정이 시작된다. 가수, 배우 직종불문이다. 물론 구체적인 소요 시간에는 차이가 있다.# 여자배우는 90분, 남자배우는 60분여자 배우는 평균 90분, 남자 배우는 60분 정도다. 물론 예외도 있다. 배우의 피부상태가 최상이거나 배우가 관리를 받기 싫어하는 경우다. 후자일 경우에는, 때때로 어르고 달래서 받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한다.“배우의 상태가 좋다는 전제 하에 30분도 가능합니다. 피부만 좋으면 뭐 일사천리죠!”(배우기획사 관계자 A)“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인데 저희는 본인이 뭘 안 하려고 해요. 메이크업이고 헤어고. 그래서 1시간도 안 걸릴 때가 많아요.”(배우기획사 관계자 B)배우들이 선호하는 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톤이다. 헤어 스타일 역시 마찬가지. 한 듯 안 한 듯 정리되길 바라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남자 연예인들은 주로 피부보정에 시간을 쓰죠. 화장을 할 만큼 했지만 안 한 것 같은 피부보정이 필요합니다. 헤어스타일은 고정하는 정도. 촬영용이니까 나부끼면 안 되잖아요. 이것저것 많이 바르더라고요. 딱 그 정도인 것 같아요.”(배우기획사 관계자 C)헤어스타일은 단발부터 긴 생머리까지 각자 다르기 때문에 드는 시간을 평균 내기도 어렵다. 긴 머리는 좀 관리가 쉽지 않나, 묶으면 수정 안 봐줘도 되지 않나, 단발은 드라이만 해도 되지 않나 싶겠지만 어떤 질문이든 답은 ‘아니다’다. 뭘 하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시간은 비슷비슷하다. “보통 메이크업은 사람마다 고정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는 듯하고 헤어는 그날의 콘셉트에 따라 시간이 많이 달라지죠.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딱 고정을 못 하겠네요. 여자 배우들은 드라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색조를 하는데 과하지 않게 하는 분위기거든요. 이게 더 시간이 더 걸려요.”(배우기획사 관계자 D)결론적으로 대기시간까지 더하면 2시간이 넘어가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1시간 30분 정도다. # 아이돌그룹은 평균 2시간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을 쉽게 느끼는 법이거늘 한국의 아이돌들은 이 시간을 위해 그렇게 일찍부터 일어났나보다. 이들이 샵에 도착하는 시간은 일정이 시작되기 3~4시간 전, 샵에 머무는 시간은 2~3시간 남짓이다.“예를 들어, 남자 그룹의 경우 멤버가 5명이라고 하면 2시간 정도 걸려요. 그런데 인원이 더 많아져도 시간이 훅 는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스태프 수가 같이 늘거든요.”(가요기획사 관계자 A)“걸그룹은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하는 게 많거든요. 메이크업도 이것저것 많이 발라야 하고, 붙여야 하고. 그래서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잡고 가요. 이건 풀메이크업에 헤어 세팅(고정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까지입니다.”(가요기획사 관계자 B)아이돌그룹의 경우에는 화려한 조명에서 살아남을 ‘빡센’ 메이크업과 격렬한 안무에도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이 요구된다. 그래서 배우들보다 오래 걸리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 가수들은 보통 60분~90분아이돌그룹이 아니어도 오르는 무대 상황은 같다. 그리하여 걸리는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개인 활동할 때는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죠. 1시간 정도고, 대기하거나 이것저것 하다보면 1시간 반이에요.”(가요기획사 관계자 C)이 가운데 획기적으로 적은 시간을 쓰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두 가지 중 하나다. ‘상태’가 매우 좋거나 방송용 메이크업일 경우에 그렇다.“남자 솔로 가수의 경우에는 1시간 정도예요. 저희 아티스트는 피부가 워낙 좋아서 메이크업에 드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웃음) 그래도 음악 방송용으로 하니까 공을 들여서 이 정도 하는 거죠.”(가요기획사 관계자 D)“밴드다 보니까 6명 다 하는데 1시간 반 정도요. 피부톤 맞추는 정도라 오래 걸리지도 않아요. 본인들이 화장한 티 나는 걸 원하지 않아서요. 헤어도 간단하게 스타일링하는 정도.”(가요기획사 관계자 E)# 샵에서 하는 일먼저, 샵에서 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아이돌그룹이 오전 11시에 일정이 잡혔다. 그렇다면 샵에 몇 시까지 가야할까. ‘3~4시간 전까지 도착한다’가 답이다. 오전 7시에 도착하면 순서를 기다린다. 헤어 따로, 메이크업 따로 진행하면 시간은 2시간 정도가 걸린다. 모든 멤버가 30분 씩만 쓰는 게 아니라, 어떤 멤버는 40분, 어떤 멤버는 20분 정도 걸릴 수 있으니 대기하는 시간이 포함된다. 그래서 한 그룹이 샵에 들어갔다 떠나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 된다. 쉬지 않고 진행되는 배우, 솔로 뮤지션의 경우에는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다.샵에서 헤어, 메이크업만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받고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스태프와의 대화, 친한 연예인의 등장, 천재지변 등으로 지연되는 부분은 제외했다. 예약을 안 한 상황에서 급하게 요청을 해 관리를 받은 것도 예외로 했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시상식에서 종종 보는 올림머리는 예외적인 스타일링인 만큼 별도로 알아봤다. 가발을 쓰는 경우가 있고, 하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변수가 가장 많다. “셋팅, 드라이하는 시간이 있으니 30분~1시간 정도 소요될 듯 합니다. 메이크업까지 받는다고 하면 시간은 더 들겠죠.”(헤어디자이너 A)*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래픽 = 이초롱사진 = 뉴스에이드 DBplokm02@news-ade.com
TV [다녀옴] ‘마음의 소리’, TV판에서는 신세계가 펼쳐진다 [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KBS 시트콤 ‘마음의 소리’가 웹버전에 이어 드디어 지상파에 상륙한다. 8일 오후 2시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마음의 소리’ 출연진과 프로듀서의 첫 방송 소감과 제작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우리 드라마 잘 될 것 같아요이날 출연진들이 공통적으로 밝힌 소감은 “팀워크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드라마가 굉장히 잘 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2600만 뷰의 조회 수 신기록에 모두가 놀란 눈치였다.아버지 역을 맡은 김병옥은 “대학 다니는 제 딸이 강력하게 추천해서 한 건데 망설였지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 역을 맡은 김미경은 “이게 어떻게 방송이 될지 막연했는데 찍으면서 잘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잘 되는 드라마는 공통점이 있다. 팀웍이 좋으면 에너지가 고스란히 화면으로 전달돼서 재미없어도 재밌게 된다”고 팀워크를 과시했다.제작진은 물론 출연진들도 ‘마음의 소리’가 웹툰에서 TV로 포맷이 변한 만큼 드라마화 될 때 특유의 웃음 코드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컸다.이 점에 대해 하병훈 PD는 “처음부터 대본 작업을 할 때 TV 버전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TV로 들어갈 땐 모든 연령층이 편하게 볼 수 있게끔 저희 어머니를 기준으로 삼았다. 모든 연령이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TV 버전에 많다”고 설명했다.# 특급 카메오 많습니다특히 첫 티비 버전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마음의 소리’에서도 시선을 끄는 요소가 있다. 바로 특급 카메오다. 이미 송중기, 신동엽, 김종국 등이 공개됐는데 제작진이 감추고 있는 엄청난 카메오가 더 있다는 귀띔이다.“저희 쪽에서는 카메오가 누군지 알리지 않다가 방송 보면 알게 하자는 콘셉트였습니다. 애봉이의 엄마 아빠가 만화에서 중요한 역할인데, TV버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실제 배우 부부고 섭외하려고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방송 직전에 공개하겠습니다.” (하병훈 PD)이렇게 말한 뒤 하PD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다시 등장해 마이크를 잡아 “애봉이 부모님 역을 그냥 지금 알려드리겠다. 우현과 조련 부부다. 부부로는 처음 출연해 주신 거고 TV판 4회에 굉장히 재밌게 나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송중기의 카메오는 절친 이광수의 제의로 단번에 성사됐다고 한다. 하PD는 “중요한 역할이니 연기를 잘하고 인지도가 많은 분들로 부탁을 드렸는데 송중기씨로 해주셔서 너무 놀랐고 감사했다”고 말했다.이어 송중기가 촬영에 나선 날에는 현장 스태프가 2배 가까이 늘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하PD는 “송중기씨가 정말 너무 열심히 해주셨고, 많은 준비를 해오셨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스태프와 사진을 찍어주고 가셨다”며 “나는 왜 안 찍었을까”라고 말을 끝내 폭소를 자아냈다.# 전국노래자랑 나가고 싶어요기대가 큰 만큼 ‘마음의 소리’ 팀은 시청률 공약 목표를 10%로 잡았다. 방송이 끝나기 전 10%를 돌파할 경우 출연진이 다함께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하겠다는 포부다.김대명은 “저희 가족 다 같이 나갈 거고, 공정성을 위해 구청 강당에서 하는 예선전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는 “넘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다음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현재 KBS는 파업 중인데다 이번 주 금요일은 국가적으로 큰 일이 있는 만큼 ‘마음의 소리’ 팀도 금요일 첫 방송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있는 모습이었다.하PD는 “방송가에서 금요일 시청률은 다 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큰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 그 날 정말 국민적으로 원하는 일이 나왔으면 좋겠고, ‘마음의 소리’ 팀도 원하는 공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려울 테니 그럴 수 있는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그래픽 = 이초롱사진 = KBS 제공
TV 2000년대 생은 잘 모르는 이동욱 [뉴스에이드 = 김은지] 이런 저승사자라면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새하얀 피부와 대조되는 검정 페도라. 차갑지만 때로는 허술한 모습의 반전 매력까지. 최근 tvN ‘도깨비’로 신생 팬 사냥에 나선 배우 이동욱의 이야기다. 데뷔한 지 18년째인데 여전히 신선한 그. 아직은 조금 낯선 이동욱과 더 친숙해지기 위해 준비했다. 그의 숨은 과거 여덟가지다.# 베스트 극장이동욱은 지난 1999년 MBC ‘베스트극장 – 길 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했다. 그의 풋풋한 미성년자 시절과 연기 인생 첫 키스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당시 그의 키스신 상대는 홍은희였다. 시간은 흘러 지난 2013년, 두 사람은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재회했다. 이와 관련해 이동욱은 “홍은희 씨는 내 첫 키스 상대배우”라고 했으나, 홍은희는 “기억이 없다. 내가 기억하는 첫 키스 상대는 조인성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인생작 ‘마이걸’SBS ‘마이걸’은 이동욱의 대표작이다. 그는 ‘차가운 도시 남자’의 시조새라 할 수 있는 설공찬 역으로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 상대 배우 이다해와의 달콤한 호흡으로 여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이동욱은 인상적인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2016년 하반기, tvN ‘도깨비’로 또 하나의 인생 작품을 추가할 조짐이다. # 예능 유망주이동욱이 연예대상 신인상 출신이라면 믿겠는가. 그것도 MC 부분에서! 그는 지난 2012년에 개최된 ‘SBS 연예대상’에서 MC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동욱이 담당한 프로그램은 SBS ‘강심장’. 당시 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으로 위기를 맞았던 프로그램에 구원투수로 등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공동 MC 신동엽과 함께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솜씨를 선보였다.# 간판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동욱은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06년 KBS ‘상상플러스 – 세대공감 올드&뉴’부터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MBC ‘무한도전’, 최근에는 KBS ‘해피 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까지 게스트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초대 손님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동욱은 지난 2014년 일요일 SBS ‘일요일이 좋다 – 룸메이트’ 시즌 1, 2의 고정 출연진이자 리더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뮤직비디오 전문가음악과도 인연이 많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있는 이동욱이다. 그는 지난 2005년 먼데이키즈의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부터 제드의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다’, 김동률의 ‘리플레이(Replay)’, 김태우의 ‘코스믹 걸(Cosmic Girl)’ 등 익숙한 곡의 뮤직비디오 주연으로 활약했다. 한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세 번이나 출연하기도. 그는 수호를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사랑한 만큼’, ‘부재중 전화’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췄다.# 노래도 OK드라마 OST에도 참여한 남자다. 이동욱은 tvN ‘풍선껌’ 주제곡 ‘널 향한 나의 시간’을 녹음, 방송분에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수줍고 서툰 그의 목소리가 곡에 묻어나 드라마의 달콤한 감성을 배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소속사 킹콩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녹음실 비하인드 영상에서 이동욱은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눈을 지그시 감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행어, ‘나요’이동욱은 유행어까지 가진 배우다. 정체는 ‘나요’. 흔히 ‘꽃받침 손동작’이라 불리는 포즈를 취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외치는 것이 포인트다. 이는 지난 2011년 방영된 SBS ‘여인의 향기’에서 이동욱이 극 중 연인 김선아에게 하던 행동이다. 이 귀여운 유행어는 이동욱의 예능 나들이에서 자주 사용됐다. # 라디오 DJ까지이쯤 되면 만능 연예인이다. 이동욱은 라디오까지 섭렵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군 복무 당시 절친 배우 김재원과 함께 국군방송 프렌즈 FM ‘김재원 이동욱의 주고 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 DJ를 맡았다. 이 때 이동욱은 김재원과의 찰떡같은 호흡을 보였다. 두 사람의 음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이동욱은 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진행 실력을 쌓은 게 아닐까.그래픽 = 계우주사진 = tvN ‘현장 토크쇼 택시’, SBS ‘마이걸’, SBS ‘강심장’, SBS ‘룸메이트’, SBS ‘여인의 향기’, ‘널 향한 나의 시간’ 녹음실 비하인드 영상, ‘김재원 이동욱의 주고 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 홈페이지, ‘Replay’, ‘Cosmic Girl’ MV 캡처hhh50@news-ade.com
TV ‘뉴스룸’의 답은 손석희다② [뉴스에이드 = 문지연, 김은지 기자] JTBC ‘뉴스룸’에는 손석희가 있다. 그리고 손석희는 뉴스룸에 변화를 끌고 들어왔다. ‘뉴스룸’ 출범 3년차, 현재 ‘뉴스룸’은 가장 신뢰 받는 언론이다.(2016년 11월 기준)그래서 뉴스에이드는 손석희가 끌어온 변화들이 대체 무엇이며, 시청자들이 왜 뉴스룸에 열광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추적했다. JTBC 보도국 관계자는 뉴스에이드에 “뉴스는 뉴스로만 봐 달라”며 말을 아꼈고 그 덕분에 직접적인 답변을 얻어낼 수 없었던 기자는 3년 이내, ‘뉴스룸’의 변화와 관련된 모든 키워드에 집착했다.그리고 집착 결과 얻어낸 뉴스룸의 답은 결국 ‘손석희’였다.# 키워드1.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 말이 등장했다면, 이제 ‘뉴스룸’은 더 심도 깊은 뉴스를 전하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손석희 앵커가 뉴스 중간 중간 사용하는 이 말은 ‘뉴스룸’의 뼈대를 이루는 한 문장임이 틀림없다. “한 걸음 더 들어가겠다”는 말 뒤에는 사건에 대한 자세한 진행 상황, 전망 등이 등장한다.손석희 앵커가 ‘한 걸음 더’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행 방식을 차용한다. 이때 ‘뉴스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화면은 ‘분할’이다. 양쪽으로 나뉜 화면 속의 한켠은 손석희 앵커가 자리잡으며 다른 한 쪽은 스튜디오에 있는 기자, 현장에 있는 기자, 혹은 취재원이 함께한다. 손석희 앵커의 역할은 창이고, 기자와 취재원은 방패다. 쏟아지는 손석희의 질문에 꼼짝없이 답해야 한다는 말이다.손석희 앵커가 대화에서 취하는 방식은 이렇다. 이 말의 뜻이 대체 무엇인지, 그 이면에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더 지켜봐야 하는지 그 본질에 해 계속해서 체크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쓴 문장은 “방금 그 말의 뜻은 무엇인가”였다. 이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못할 경우 기자는 일명 ‘숙제’를 받게 된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풀어주겠다는 의도다.# 키워드2. 100분 편성 뉴스뉴스가 100분으로 편성된다고 했을 때 가장 우려하는 것은 ‘중복’이다. 온라인 언론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이 바로 ‘어뷰징’이라는 것인데 더 이상 보도할 수 있는 양은 현저히 적지만, 기사를 꾸준히 발행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을 때 ‘어뷰징’을 택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걱정이 앞섰던 100분 편성의 뉴스였다. ‘뉴스특보’가 아님에도 오롯이 그 날의 뉴스만으로 100분, 다시 말하면 1시간 40분을 채울 수 있을지.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에게 주어진 100분을 1부 50분, 2부 50분으로 정확히 나눴다. 중간 5분의 브레이크 시간은 스튜디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므로 빼뒀다. 손석희 앵커는 1부와 2부 편성에 대해 “1부는 그날의 뉴스를 속도감 있게 전달한다”며 “2부는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로 여유 있게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해도 본 것 같은 내용, 중복이라는 생각은 안 들게 만들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1부의 50분을 보도에 집중했다면 2부는 구성이 더 촘촘해진다. 중복되는 기사를 중복이 아니도록 느끼게 하려면 ‘심층’은 필수 선택지다. ‘뉴스룸’은 100분의 뉴스를 이렇게 끌어갔다. 앵커 브리핑과 인터뷰, 팩트체크, 비하인드 뉴스, 엔딩곡까지 허투루 사용하는 시간 없이 알찼다.# 키워드3. 정통 저널리즘‘뉴스룸’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정통 저널리즘’이다. 손석희 앵커가 꾸준히 말해왔던 ‘정통 저널리즘’은 탐사보도와 팩트를 지향한다. 정통 저널리즘으로 가기 위해 손석희 앵커는 세 가지를 제안했다. 팩트, 공정. 그리고 뉴스의 ‘품위’다. 이 세 가지 제안을 ‘뉴스룸’으로 옮겨 오면 이런 코너들이 완성 된다. ‘팩트 체크’와 ‘앵커브리핑’이 이를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코너들이다. ‘진실이 뉴스를 만든다’는 손석희 앵커의 생각과도 일맥상통한다. 인식은 변하더라도 진실, 팩트는 변하지 않으니까.21세기에 접어들어 ‘정통’이라는 말은 어딘가 어리숙해 보일 수 있다. 지금은 유연한 변화와 융합이 중점인 퓨전의 시대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어리숙해 보이는 단어가 변화를 이끌었다. 손석희의 ‘정통’ 고집 덕분에 ‘뉴스룸’은 지상파도 종편도 아닌, 그냥 ‘정통’이라는 갈래로 자리 잡았다.# 키워드4. 손석희 당연한 얘기지만,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손석희 앵커가 있었다. 지금의 ‘뉴스룸’은 손석희 앵커의 주도 하에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 멘트, 브리핑, 심지어 엔딩 음악까지 손석희 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의 캐치프라이즈부터 모든 것을 직접 작성하며 그 다짐을 보도국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전달했다.손석희 앵커는 “첫째는 사실(팩트)를 다뤄야 한다는 것, 둘째는 가치관계에서 공정하게, 즉 이해관계에서 균형을 찾자는 것. 마지막 세 번째는 품위”라며 ‘뉴스룸’ 성공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위에 언급한 세 개의 키워드가 모두 이 전략 속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덕분에 ‘뉴스룸’은 ‘시사IN’신뢰도 조사 결과 3년 연속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그리고 손석희 앵커는 ‘시사IN’이 조사한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1위를 10년째 지키고 있다. 조사를 시작한 것이 2007년이었으니,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적이 없다는 얘기다. 손석희 앵커는 “인터넷이나 SNS에서 낮에 본 뉴스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없는가를 늘 생각했다. 탐사취재 뿐만 아니라 인터뷰도 더 들어갈 수 없나 고민한다. 이건 앵커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걸 흔들리지 않고 추구해온 게 나름 평가받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키워드5. 뉴스가 나아가야 할 길그러나 ‘뉴스룸’이 만든 변화들은 아직 지상파의 문턱을 넘지 못한 듯하다. 지상파는 ‘심층보도’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때 아직도 취재-앵커 브리핑으로 이어지는 단순 보도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참신한 시도로 손석희와 ‘뉴스룸’이 닦아놓은 길을 아직 걸을 준비가 안 됐다는 걸까.‘뉴스룸’은 뉴스의 존재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다. 뉴스는 단순히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전달만 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럼 이제 ‘정통 뉴스’로 나아가고 싶은, 혹은 만들어보고 싶은 언론인들은 삼자택일을 하면 되겠다. 손석희 앵커를 영입하거나, 손석희 보다 뛰어난 인물을 발굴하거나. 아니면 직접 사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거나.사진=뉴스에이드DB그래픽=안경실mjy809@news-ade.com hhh50@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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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세븐틴 ‘붐붐’ 컴백 비하인드 4 [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세븐틴이 ‘붐붐’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이 역대 가장 명반이라고 자부할 만큼 공을 들인 이번 앨범은 세븐틴의 꿈과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담아냈다. 세븐틴이 컴백을 앞두고 생긴 이번 앨범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모아봤다.#1. 고잉세븐틴호의 탄생세븐틴의 이번 앨범은 세 가지 스토리를 가진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다. 꿈을 꾸는 것, 꿈을 실현시키는 것, 다같이 ‘고잉세븐틴’이라는 배를 만드는 것이다. 바로 이 고잉세븐틴호는 만화 ‘원피스’ 속 고잉메리호를 떠올리며 지은 패러디성 이름이라고 한다.“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하나씩의 다른 꿈을 가지고 만난 열세 명의 청춘이 하나의 꿈으로 목표를 이뤄가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배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표현된 거고요. 그 ‘고잉세븐틴호’는 바로 만화 ‘원피스’ 속 고잉메리호의 패러디예요. 이렇게 만들어진 배를 타고 더 넓은 바다, 세계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플레디스 관계자)#2. 무대 의상이 트레이닝복이라니?세븐틴의 이번 무대의상은 독특하다. 목까지 올라오는 트레이닝 상의에 야구점퍼, 가죽 팬츠, 안에 다이아가 수놓인 재킷 등이다. 안무의 포인트를 살리면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매치된 코디다. 특히 뮤직비디오 초반에 등장하는 야구 점퍼는 직접 제작한 의상이다.“이번 의상은 ‘붐붐’의 안무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고민 끝에 나온 콘셉트입니다. 먼저 재킷 안에 다이아 자수가 박혀있는 건 팬들을 의미하는 캐럿을 담은 디자인이고, 상의를 트레이닝으로 선택한 건 안무 중에 옷을 튕기는 부분을 강조할 수 있는 소재를 찾다 보니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고요. 실제 무대 의상으로는 목티 디자인을 많이 입을 예정입니다.” (플레디스 관계자)#3. 안무가 한 번에 OK이렇게 의상의 소재까지 매치시킬 정도로 공을 들인 ‘붐붐’의 안무는 회사 내부 심사에서 단 한 번에 통과된 작품이다. 멤버들이 역대 최고의 명반이라고 자신감을 가질 만도 했다.“‘붐붐’ 안무가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아서 멤버들이 되게 놀라워하더라고요. ‘아낀다’ 이후로는 한 번에 OK 사인을 받기 힘들었다는데 다들 너무 좋아했어요!” (플레디스 관계자)#4. 카누는 처음이지?이번 앨범 핵심 소재가 ‘배’인 만큼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세븐틴이 바다에서 배와 함께인 모습이 담겼다. 앨범 내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멤버들은 촬영 후 실제로 카누를 탔다고 한다.“재킷 찍을 때 나온 바다가 속초거든요. 실제로 멤버들이 배를 직접 탔다고 해요. 다들 카누를 그 때 처음 타봤는데 다들 잘 타서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플레디스 관계자) #번외 : 트레이닝복 컬러의 의미마지막은 정말 소소한 번외 비하인드다. 세븐틴이 무대에 입고 등장한 트레이닝복 컬러는 청록색, 오렌지색, 빨간색인데 이 컬러 배치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첫 번째는 색깔이 세 가지고 유닛도 세 팀이니 유닛별로 나눠 입었던 게 아닐까 하는 궁금증, 두 번째는 ‘붐붐’ 안무 동선에 따라 배치한 컬러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정답은 둘 다 아니었고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비교적 얼굴에 잘 받는 컬러를 매칭한 것이 아닐까 싶다”는 답변이다. 물론 다들 모든 컬러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바꿔 입을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말자.그래픽 = 안경실사진 = 플레디스 제공, 세븐틴 ‘붐붐’ 뮤비 캡처
ETC [하우머치] 김고은 후드 얼마? ● 전지현 스키복, 340만 원● 유인나 가방, 16만 9000원 ● 김고은 후디, 9만 8000원● 이민호 반지, 39만 원● 유이 가방, 110만 원대[뉴스에이드 = 이소희 기자] 스타들이 착용한 아이템은 늘 우리의 관심 대상. 어느 브랜드 어떤 제품인지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해 속 시원히 공개한다. # 전지현 스키복지난 1일 SBS ‘푸른 바다의 전설’ 6회.브랜드 : ‘퓨잡’ 가격 : 340만 원재킷과 팬츠가 이어진 점퍼 슈트 형. 양방향 스트레치 재질과 패딩으로 만들어져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탈부착 가능한 리얼 폭스 퍼와 메탈 지퍼가 특징이며 사선 스트라이프 배색이 체형 보정은 물론 세련된 핏을 연출해준다.# 유인나 가방지난 3일 tvN ‘도깨비’ 2회.브랜드 : ‘폴스부띠끄’ Nicole / Metallic가격 : 16만 9000원유니크한 패턴 가방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한 유인나. 화려한 레오파드 블라우스와도 조화로웠다. ‘폴스부띠끄’ 크리스마스 신상백 라인으로 독특한 패치워크가 눈에 띈다. 크로스 끈 탈부착으로 토트백, 숄더백 투웨이 연출 가능. # 김고은 후드지난 3일 tvN ‘도깨비’ 2회. 브랜드 : ‘서리얼벗나이스’ HOODY SWEAT WINE가격 : 9만 8000원유니섹스 아이템으로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이 특징. 겨울 데일리룩에 간편히 레이어링 하기 제격이다. 도톰한 100% 코튼 소재를 사용, 전체적인 마감은 지그재그 봉제로 해 완성도를 높였다. 가슴에는 빈티지한 ‘Hit the bull's eye’ 마크가 포인트 돼 있다. # 이민호 반지지난 1일 SBS ‘푸른 바다의 전설’ 6회.브랜드 : ‘저스틴 데이비스’ SRJ752(반지), SNJ457(목걸이) 가격 : 39만 원(반지), 48만 원(목걸이) 일본 액세서리 브랜드 ‘저스틴 데이비스’의 2016 S/S 신상품. 브랜드 모티브인 크라운과 사자가 메인으로 양각돼 있는 반지는 정교한 디테일과 볼륨감이 매력적이다. 큐빅이 포인트 된 크로스 목걸이도 밋밋한 니트, 코트룩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안성맞춤. 모두 실버 소재.# 유이 가방지난 29일 MBC ‘불야성’ 4회.브랜드 : ‘코치’ 드리프터 백(화이트) 가격 : 110만 원대유이가 착용한 가방은 깔끔하면서도 도회적인 룩에 매치하기 알맞다. 오는 1월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입소문 난 제품이라고. 밋밋한 코트룩에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그만이다.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도깨비’, MBC ‘불야성’ 캡처/ ‘퓨잡’, ‘폴스부띠끄’, ‘서리얼벗나이스’, ‘저스틴 데이비스’, ‘코치’ 제공leeohui@news-ade.com
Movie 하루 빨리 다음 시리즈가 보고픈 외화 5편 [뉴스에이드 = 하수정 기자]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마지막으로 연출하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오는 2017년 6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국내 관객들이 기다리는 또 다른 외화 시리즈 작품들을 뽑아봤다. # ‘킹스맨: 더 골든 서클’지난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국내에서만 600만 명을 돌파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이다. 매튜 본 감독이 그대로 연출을 맡았고,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을 비롯해 줄리안 무어, 채닝 테이텀, 할리 베리 등이 출연한다. 최근 태런 에저튼은 한 인터뷰를 통해 “완전 미친 내용이다. 재밌을 거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신비한 동물사전2’ ‘해리포터’가 끝난 뒤, 드디어 헛헛했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새로운 마법 영화가 나왔다. 지난 11월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 1편의 시나리오는 ‘해리포터’ 시리즈 저자 조앤 K. 롤링이 맡았다. 그런 이유로 두 영화 사이에 연결고리가 꽤 있다. 국내에서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했고, 10년 간 총 5편의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닥터 스트레인지2’ 마블 히어로 무비의 세계관을 좀 더 확장한 작품으로, 마블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비주얼이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최강 마법사 캐릭터로 열연했다. 엔딩크레딧 이후 2개의 쿠키 영상 ‘떡밥’을 던진 만큼 2편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 ‘매드맥스: 웨이스트랜드’‘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흥행 후 조지 밀러 감독이 속편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프리퀄 작품인 ‘매드맥스: 웨이스트랜드’가 제작에 돌입했고, 외신에 따르면 곧 촬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개봉이 다가오면 어마어마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토이 스토리4’‘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3편을 끝으로 다신 못 볼 줄 알았지만, 디즈니-픽사 측이 시리즈 4편을 제작 중이다. 보안관 우디의 목소리 연기는 이번에도 톰 행크스가 맡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봉 예정일이 오는 2019년이다. 앞으로 3년을 더 기다려야만 볼 수 있다. 사진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신비한 동물사전’ ‘닥터 스트레인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토이 스토리3’ 스틸컷
TV 연예계의 모든 '사과문'을 모아봤다① [뉴스에이드 = 윤효정, 문지연 기자] 논란과 사과의 시대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사건, 사고, 논란은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스레 묻히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채널과 미디어를 거치며 복사되고 입과 손을 거치면서 확산된다. 때문에 사과문의 중요성은 더 없이 커졌다. 단순히 논란이 생기면 으레 발표하는 글 하나 정도로 치부하면 안 된다. 문장 하나로 수습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논란을 깔끔히 봉합할 수도 있지만 호미로 막을 논란을 가래로 막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뉴스에이드는 연예계의 모든 사과문을 찾아봤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11월 30일까지 23개월간 연예계에서 벌어진 모든 논란과 그에 따른 사과문을 분석했다. 이 사과문들의 트렌드(?), 유형과 그에 따른 후폭풍을 분석하고 제대로 된 사과문 작성법을 찾아봤다. # 사과문 통계 201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1월 30일까지 논란+사과 / 사과+공식입장 / 사과문 / 사과와 관련된 모든 키워드를 동원해 기사를 검색했다. 화수분 수준으로 쏟아진 복제 어뷰징 기사를 파헤치는 것은 예상 밖의 중노동이었다.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 수백 페이지를 넘기며 기자들끼리 '사과문이 아니라 사실상 (기자들의) 사직서 프로젝트다'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1. 5일에 사과문 1개그런 고된(?) 작업을 거쳐서 나온 결과는 이렇다. 2015년에 사과문을 발표한 논란은 49개, 2016년에는 70개였다. 연예계에서는 평균적으로 5.8일마다 사과문이 발표됐다. 앞서 언급한대로 논란과 사과의 시대다. 2. 태도 논란 → SNS , 사건 사고 → 보도자료 배포사과문은 발표하는 주체는 주로 연예인, 소속사, 방송사였으며 발표되는 채널은 언론사에 배포하는 보도자료, SNS, 공식 홈페이지가 있었다. 논란의 경중과 내용에 따라서 채널이 달라졌다. 태도논란, 의상 논란 등 연예인 개인의 실수 등에 관한 사과문은 SNS를 통해 발표됐으며 사건, 사고 등 법적 문제에 연루됐을 때에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프로그램 오류,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프로그램의 공식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라는 채널을 이용했다. 3. 사과문 구성요소사과문 필수 단어는 역시 '사죄', '죄송', '사과'였다. 평균적으로 사과문 하나 당 기본 2회 이상 사용됐다. 지난 2015년 5월 SNS 발언 논란으로 인한 제이윤의 2차 사과문에는 '죄송합니다'가 무려 8번 사용됐다. 이 외에 가장 많이 쓰인 표현 순위를 뽑아봤다. 가장 많이 쓰인 표현 1위는 '오해'로 24회 쓰였으며,  2위 '어떠한 이유로든'(이유를 불문하고)은 14회, '변명'은 11회 사용됐다. # 잘 쓴 사과문 BEST 4 여기서 사과문에 꼭 들어가야 할 여섯가지 요소를 꼽아봤다. 먼저 ①'누가' 사과하는지, ②'누구'에게 사과하는지, ③'무엇'을 사과하는지, ④정확하게 '해명'했는지, ⑤얼마나 '반성'했는지, ⑥앞으로 '개선책'은 무엇인지다. 이 여섯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한, '잘 쓴' 사과문을 꼽아봤다. 정용화의 이종현의 경우로 나뉘어 검찰조사를 받게 된 혐의, 사건 경위와 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기재했다. 또 잘못 알려진 부분은 제대로 해명하고, 개선책까지 적었다. 또 장문의 사과문임에도 장황하지 않았다. :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 모를 사과문을 발표하고 더 큰 비판을 받은 티파니가 발표한 2차 사과문이다. 어떤 행동을 해서 어떤 논란이 불거졌는지를 정확히 설명했으며, 보다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로 논란을 수습했다. :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사과문은 대체로 '제작진의 부주의로 인한 논란' '부적절한 내용' 등으로 뭉뚱그려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밤' 제작진은 길지 않은 사과문에서 논란의 시발점, 사과 대상, 해명을 정확하게 설명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 잘못 알려진 부분은 해명하면서, 변명은 하지 않는 사과문이다. 문제가 된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인정, 사과했다. 그래픽 = 안경실사진 = 뉴스에이드DB, 이세영 인스타그램, 하연수 인스타그램eichi@news-ade.commjy809@news-ade.com
TV 안 하느니만 못했던 사과문 유형7② [뉴스에이드 = 윤효정, 문지연 기자] 사과문의 시대가 열리면 동시에 열리는 것이 바로 ‘사과문 춘추전국 시대’다. 사건 사고도 다양해지고 쓰는 사람도 다양해지고, 그리고 채널도 다양해지다 보니 BEST 사과문과 WORST 사과문 두 가지로 나눠짐과 동시에 7가지 유형의 사과문 사례들도 등장했다. 물론, 여기서 유형이 나눠지는 것은 잘 쓴 사과문은 아니라는 말씀이다.그래서 뉴스에이드는 지난 1편에서 모아놨던 총 119편의 사과문(2015년 1월1일~2016년 11월30일 기준)들을 다시 7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작업을 시작했다. 빨간펜을 들고 사과문들의 유형을 나눠본 결과, 감정 호소형, 일단 죄송형, 변명형, 의리과시형, 의식의 흐름형, 사과문이라고 쓰고 경고문이라고 읽는다형, 만능형으로 나눠졌다. # 감정 호소형감정 호소형에 해당하는 유형들은 대부분 ‘자신이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 놓는다. ‘잘못이 있는 것은 맞지만 나는 지금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얘기를 장문의 편지를 쓰듯 늘어놓았다. 감정 호소형에 해당하는 유형들은 대부분 ‘자신이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 놓는다. ‘잘못이 있는 것은 맞지만 나는 지금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얘기를 장문의 편지를 쓰듯 늘어놓았다. 또 이태임의 사과문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얘기보다 이태임의 불면증과 입원치료 등의 이야기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럴거면 사과문이 아니라 호소문이라고 읽어야하지 않았을까.# 일단 죄송형긴 사과는 필요 없다는 듯 처음부터 끝까지 ‘죄송합니다’로 이어진 유형이다. 사건에 대한 언급, 사과 대상, 사과하는 이유, 해명 없이 ‘일단 죄송’을 외치는 유형이 이에 해당한다.대표적인 예로 꼽힌 유세윤의 사과문은 단 5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두 개의 문장이 ‘죄송합니다’이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는 의미의 문장이 두 문장. 마지막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이 마지막 문장을 차지했다.# 변명형변명형은 ‘사건에 대한 해명’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했을 때다. 혹은 자신의 잘못을 ‘듣는 이의 오해’로 돌리는 경우가 변명형에 해당한다. 대체 무엇을 언제 어떻게 잘못했고, 앞으로의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SBS ‘동상이몽’ 제작진은 ‘스킨십 부녀’ 에피소드 방송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 고등학생 딸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고 입술에 뽀뽀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문제가 됐다. 이에 ‘동상이몽’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남겼다. 사과문의 내용은 절반 이상이 해명, 그리고 ‘오해’라는 말이었다.# 의리과시형간혹 사과문에 소속 방송인, 배우, 가수와의 의리를 과시하는 기획사들이 있다. “아니라고 했으니 믿겠다”는 이유에서 탄생한 문장들이지만, 보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해명이 될 수 있다.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해 논란 당시 전적으로 유상무를 믿고 있다는 말로 의리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 및 신고 경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라는 말로 사과문에서도 궁금증만 남겼다. 사과는 하겠지만, 유상무를 믿고 있으며 그 해명 내용 또한 소속사와 유상무 둘만 알고 있는 것으로 정리 됐다.# 의식의 흐름형의식의 흐름이 사과문으로 드러나게 되면 읽는 이들도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입장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사과문의 경우에는 더더욱 정확한 문법이 요구된다. 누가 보아도 이해할 수 있는 사과문이어야 하기 때문.이태임 소속사가 보도자료로 배포한 사과문의 경우, 인터뷰 형식을 차용한 듯 하지만 화자가 이태임인지 소속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또 예원에 대한 사과가 이어졌지만, 곧 ‘돌이켜보면 말이 짧게 들렸던 게 사실이다’며 입장을 바꾸는 등 당혹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던 것. 맞춤법(ex. 되뇌이며→되내이며) 등도 사과문에 대한 신뢰감을 한 층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사과문이라 쓰고 경고문이라 읽는다형사과문을 작성하다가 경고를 하게 되는 경우들도 간혹 있다. 처음엔 사과문 혹은 공식입장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엔 경고로 끝나게 되는 희한한 글들. 사안이 중대할수록 더더욱 이 같은 글이 많이 탄생하게 되는데 뉴스에이드는 이런 사과문을 ‘사과문이라 읽고 경고문이라 읽는다 형’으로 명명했다.이진욱의 소속사는 당시 억울한 감정을 사과문에 실어 보냈다. 특히 ‘작은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만들고 결국 스스로 덫에 걸리게 됩니다’라는 말은 사과문 및 공식입장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명문장이었다.# 만능형마지막은 만능형이다. 요리에 백종원 표 만능간장이 있다면 사과문에는 티파니 표 만능 사과문이 있다. 어떤 사건, 사고에 복사 붙여넣기를 해도 어색하지 않은 문장들이 모인 사과문을 일컫는 말이 바로 ‘만능형’.티파니의 사과문은 이렇다. ‘어떤 잘못을 했는지’ ‘어떤 경로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나와 있지 않다. 때문에 어디에나 붙여 넣을 수 있다. 지각을 한 직장인이 시말서에 갖다 넣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문장들이기 때문이다.사진=뉴스에이드DB윤효정, 문지연 기자eichi@news-ade.commjy809@news-ade.com
TV '사과문' 이제는 좀 바뀝시다③            [뉴스에이드 윤효정, 문지연 기자] 잘못된 사과문을 썼을 때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일텐데 왜 여전히 애매하고, 또 성격을 알 수 없는 사과문들이 계속 나오게 되는 걸까. 사과문을 쓰는 사람들의 속사정을 캐봤다. 유형 1. 정말 '몰라서' 그런 사과문을 씁니다. "논란은 계속 눈덩이처럼 커지고 기자들한테는 계속 전화오고,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사과 안 했냐'는 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일단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빨리 사과문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 그저 '죄송합니다'만 연발하는 사과문을 쓰고 마는 거죠. 어떻게 써야하는지 생각도 안 하고."(중소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 A)유형 2. 객관화가 안 됩니다."아무리 내 배우, 내 연예인이어도 논란이 생겼을 때는 완전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봐야 해요. 어느 부분에서 대중이 분노하는지, 뭘 잘못했는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거죠. 그게 안 되면 잘못은 살짝 피해가는 사과문이 나오죠."(가요 매니지먼트 관계자 B)유형 3. 사과문은 내야 하는데 '잘못'이 아닌 것 같을 때가장 큰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 일단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는 해야 할 것 같은데, 나 혼자만의 잘못이 아닌 것 같아서 애매하고, 모호하고 쓰는 경우다. 이런 경우 '이게 사과문이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2차, 3차 사과문을 발표하는 최악의 경우가 온다. 유형 4. 돈, 돈, 돈 때문에. 이 사과문이 곧 '법적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 또 신중할 수 밖에 없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다보니 다소 애매한 문장이 탄생하게 된다. "태도 논란이나 상대적으로 '사소한' 문제의 경우에는 연예인이나 회사에서도 그래도 진솔하게 사과문을 작성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미지에 크게 타격이 가는 사건, 사고의 경우에는 엄청 신중합니다 .특히 광고가 걸려 있는 경우예요. 광고 위약금을 물게 될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는데 사과문이나 공식입장에 사건이나 논란을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위약금을 크게 무는 '근거'가 될지 모르거든요. 최대한 애매하게 쓸 수 밖에 없죠."(대형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 C)이들의 속사정은 이렇단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논란 등을 지켜보며 새카맣게 타들어간 속내야 이해는 하지만, 그럴수록 사태를 빨리 수습할 수 있는 길은 제대로 된 사과문이다. 엄격한 잣대를 가진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길은 정면 돌파와 '셀프 팩트폭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앞서 말했듯 '논란의 시대'인만큼 이제는 제대로 된 사과문을 써야 할 때다.마지막으로, 앞으로 모든 사건, 사고, 논란 등을 수습할 연예인 및 각 회사의 홍보팀을 위한 제대로 된 사과문을 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가이드라인을 준비했다. 물론 쓸 일이 없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사진 = 티파니 인스타그램, 그래픽 = 안경실, 계우주윤효정, 문지연 기자eichi@news-ade.commjy809@news-ade.com  
TV ‘케이팝스타’에 출연하는 프로 가수들 [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현재 방송중인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는 경력자들이 대거 출연 중이다. 마지막 시즌이니만큼 소속사 여부와 관계없이 문호를 개방했다고는 했지만, 아마추어들의 경연장으로 대표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프로 경력이 있는 출연자들이 쏟아져 나오자 체급 형평성에 대한 불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프로가 나오면 어떡해?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아마추어들의 경연장에 프로 출신이 나오는 건 도의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출연 자격은 되지만 완전히 활동의 길이 막힌 가수들과 소속사도 있고 활동의 길이 열려 있는 가수들의 입장은 다르다는 지적이다.“완전히 활동이 막힌 친구들은 출연할 수 있겠지만, 지금 나오는 출연자들 중에는 최근까지도 활동을 하던 사람이 있잖아요. 기존 인지도가 있어서 인기투표에서도 확실히 유리할거고요. 그런데도 이 오디션에 참가를 했다는 게 좀 너무하지 않나 싶은 감이 있어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A)반면 꼭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소속사의 존재와 프로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심사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된다는 입장이다. 아마추어와의 당연한 실력 차이를 감안해 프로 참가자들은 더 높은 기대치 아래 평가 받게 되고, 이들의 출연이 역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까지 설득해야 한다.예를 들어 출연자 중 샤넌은 같은 소속사에 유사한 사례가 있다. 정채연은 엠넷 ‘프로듀스101’ 출연 전 소속 팀 다이아를 탈퇴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오아이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다이아에 재합류 소식을 알려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니 라스트 찬스를 향한 샤넌의 재도전이 그리 곱게 보이지 않는 입장도 있을 수 있다.# 눈치 보이지만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반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야하는 가수 입장에서도 눈치 보이긴 마찬가지다. 특히 당사자는 이미 데뷔 경력이 있는 상태에서 아마추어들과 경쟁한다는 사실에 심적으로 굉장히 큰 부담감을 느낀다. 잘해야 본전인 상황이다.그러나 소속사 입장은 다르다. 이미 데뷔 활동을 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수를 다시 주목받게 하기란 신인 띄우기보다 어렵다. 이미 가진 패를 다 공개했고 신선함도 떨어지기 때문에 ‘안 된 애’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입장이다.“사실 저희 소속 가수에게도 출연 제안을 했어요. 당사자는 ‘나가서 1등하지 않으면 의미 없지 않느냐’고 했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중고 신인들은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 지상파 프라임 시간에 얼굴을 비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해도 성공이라는 거죠.” (가요 기획사 관계자 B)‘케이팝스타6’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미 데뷔 경력이 있는 만큼 프로출신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재능 있는 신인들도 조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변칙에 가까운 오디션 규정 변경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 지는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될 때 알 수 있을 것이다.그래픽 = 안경실사진 = SBS '케이팝스타6' 캡처
K-POP 신상으로 듣자! 소속사별 겨울 음원 [뉴스에이드 = 임영진 기자] 보름 남짓이면 크리스마스다. 캐럴만 듣던 시절은 끝. 각 가요기획사들은 겨울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시즌송으로 또 한 번 팬심 몰이에 나선다. 올해는 어떤 음원이 준비돼 있을까.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3일 '젤리 크리스마스'라는 타이틀의 디지털싱글을 발표한다. 타이틀곡명은 '니가 내려와'다. 소속 아티스트 8팀이 참여하는데, 서인국, 빅스, 구구단, 박윤하, 박정아, 김규선, 김예원, 지율이다. 젤리피쉬 측은 "가창력이 탄탄한 가수 라인과 신선한 목소리를 지닌 배우 라인이 함께하는 이색 캐럴인 만큼 리스너들의 감성을 더욱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기대다. 앞서 젤리피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니까', '겨울고백', '사랑난로' 등을 발표해오고 있다. # JYP 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음원을 냈거나 낼 예정이다. 먼저 백예린이 오는 7일 '러브 유 온 크리스마스(Love you on Christmas)'를 발표한다. 제목에서부터 강한 겨울 느낌을 풍기는 노래다. '바이 바이 마이 블루(Bye Bye My Blue)', '우주를 건너' 등 특유의 감성을 담은 곡들로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백아연은 지난달 30일 발빠르게  갓세븐 JB와 부른 '그냥 한 번'을 발표했다. 이 곡은 크리스마스의 싱숭생숭한 감정을 담은 노래로, '첫 눈도 함께 맞고 새해 첫 종소리도 꼭 함께 듣기로 했었는데' 등의 가사를 담았다. 트와이스도 준비했다. 음원은 아니고 크리스마스 에디션 앨범이다. 기존에 발매했던 미니3집 '트와이스코스터:레인1(TWICEcoaster : LANE 1)'의 크리스마스 버전을 오는 19일 발매한다. # SM엔터테인먼트 매년 겨울 스페셜 앨범을 냈던 엑소가 2016년에도 신곡을 발표한다. 구체적 계획 및 일정이 만들어지지는 않은 상황. 엑소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12월 발매를 목표로 겨울 스페셜 앨범을 준비 중이다.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지난 2일 '2016 스타쉽 플래닛'으로 '누가 그래'를 발표했다. 이 곡에는 ​정기고, 매드클라운, 몬스타엑스, 보이프렌드, 유승우, 브라더수 등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보컬 6인이 참여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연말마다 '스타쉽 플래닛'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으로, '러브 이즈 유(LOVE IS YOU)', '사르르' 등을 발표했다. # HOW 엔터테인먼트황치열은 지난달 30일 마마무 솔라와 입을 맞춘 곡 '꿀이 떨어져'를 공개했다. 황치열과 걸그룹의 협업 프로젝트 '폴 인 걸(Fall, in girl)'의 두번째 결과물이자, 캐럴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려준 노래였다.# QUAN 엔터테인먼트지난달 29일 발표된 겨울 프로젝트 '원러브윈터(1LOVE-WINTER)'다. 하하, 스컬, 킹콩&뉴올, 킹스턴루디스카, 김반장이 참여한 레게 캐럴앨범이다. 하하는 오마이걸, 엠타이슨과 함께 '원러브윈터'의 타이틀곡으로, 핑클의 히트곡 '화이트'를 리메이크 해 불렀다. 이 앨범에는 ‘언제나 겨울’, ‘이 겨울에’, ‘하얀 겨울’, ‘겨울비는 내리고’ 등 겨울 시즌이 되면 떠오르는 겨울 대표곡들이 실렸다. 사진 = 젤리피쉬, JYP, SM, 스타쉽, 로엔, HOW, RBW 엔터테인먼트 제공plokm02@news-ade.com 
K-Style 혹한 속 걸그룹 사복 패션 키워드 '무스탕' [뉴스에이드 = 마유진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다가오면서 걸그룹 멤버들의 옷차림이 한층 두터워졌습니다. 최근 걸그룹의 공항패션을 살펴보면 코트보다 따뜻하고 다운 점퍼보다 패셔너블한 '무스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다채로운 무스탕 아우터로 개성 뽐낸 걸그룹 멤버들의 겨울철 사복 패션을 모아봤습니다.1. 태연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에지 있게 연출한 주인공은 태연입니다. 그는 블랙 무스탕에 플레어 미니스커트를 착용해 여성스러운 올 블랙 룩을 연출했는데요. 겨울바람도 개의치 않는 아찔한 하의 실종 패션으로 무결점 각선미를 뽐냈습니다. 한 손에는 앙증맞은 미니 체인 백을 들고 여성미를 가미했네요. 2. 쯔위산뜻한 크림색 아우터는 청순미 내뿜기 제격이죠! 쯔위는 크림 컬러의 루즈핏 무스탕을 걸쳐 화사한 자태를 과시했습니다. 여기에 데님 스키니 팬츠와 옥스퍼드 로퍼를 매치해 깔끔하고 캐주얼하게 마무리했네요. 3. 나연 허리부터 밑단까지 양털로 마감된 A라인 무스탕 코트로 귀여운 매력을 끌어올린 나연입니다. 팔꿈치, 포켓 등에 체크 패턴이 가미돼 통통 튀고 걸리시한 스타일링이 완성됐는데요. 스터드 스트랩이 달린 레드 스퀘어 백으로 강렬하게 포인트를 줬네요.4. 정연롱 코트, 롱 패딩에 이은 '롱 무스탕'의 등장! 정연은 종아리까지 오는 롱 무스탕을 걸쳐 무심한 듯 시크한 출국 룩을 선보였는데요. 슬림한 일자핏 디자인을 선택해 시크하게 연출했습니다. 5. 전소미허리선을 살짝 넘는 쇼트 무스탕은 캐주얼하고 경쾌한 느낌이 강한데요. 전소미는 톤 다운된 레드 브라운 무스탕과 레깅스로 심플하고 쿨한 놈코어 룩을 보여줬습니다. 네크라인의 퍼 트리밍을 세워 보온성은 물론 얼굴이 한층 작아 보이는 효과도 누렸네요. 6. 주결경무스탕 특유의 묵직함을 해소하고 싶다면, 주결경처럼 밝은 톤의 하의와 스니커즈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결경은 두툼한 퍼 트리밍이 인상적인 카멜 무스탕에 경쾌한 데님 디스트로이드 팬츠와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해 무거운 분위기를 덜었습니다. 그래픽 = 계우주
TV [다녀옴] '솔로몬의 위증', 이것은 '애들' 드라마가 아니다 [뉴스에이드 = 윤효정 기자] 이것은 그저 '10대 애들 드라마'가 아니다. 10대가 이야기하는 10대의 이야기에서 한국 사회가, 상처받은 사람들이 보인다. JTBC '솔로몬의 위증'은 동명의 일본 추리소설을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한국에도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추리 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역작으로, 학교에서 죽음을 맞은 학생과 그 학생을 둘러싼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 '솔로몬의 위증' 한국 버전은 이렇다. 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에서 강일수PD는 "기존의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라서 과연 이 드라마가 가능할까 생각을 했어요. 그때마다 '이런 드라마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강일수 PD는 "이 원작에서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학교에서 주목받는 아이에 대해 다루지 않습니다.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희생된 아이들, 지나치게 사회를 빨리 알아버린 아이들 등 '마이너'한 친구들을 주목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상처를 보듬어주는 원작자의 시선이 좋았습니다"고 리메이크를 기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1990년대 일본 거품경제가 무너질때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 살짝 달라질 전망이다. 21세기 한국 교육현장, 사회에 맞게끔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했다. # 차세대 배우들이 한 곳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만큼 주목받는 차세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현수, 장동윤, 서지훈, 서영주, 백철민, 솔빈(라붐) 등이 '솔로몬의 위증'의 주역으로 발탁됐다. 강일수PD는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한지훈 역할은 선한 눈빛, 여린 모습을 가졌지만 내면은 다른 느낌을 가진 장동윤으로 캐스팅 했습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곧바로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된 장동윤은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랜 시간 오디션을 보면서 이 드라마가 정말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재현은 처음 이 대본을 매니저에게 전달도 받지 못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실 매니저에게 대본을 전달 못 받았는데 제작진 쪽에서 연락이 와서 다시 작품을 살펴 봤습니다. 이 극이 말하는 이야기에 설득을 당한 것 같습니다. 출연을 '결심'했다기보다 이 이야기에 동참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주인공 고서연 역할을 맡은 김현수는 "저희 드라마 내용 중에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지만 사실 10대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나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공감을 많이 하고 있어요.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라며 극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가만히 있으라'라는 표현에 대해 강일수 PD는 "원작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세월호 아픔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절대 무관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고 설명을 보탰다. 또 "법과 시스템에 의존하며 그 시스템의 결론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실에서 아이들이 시스템이 아니라 '왜 그랬는가'와 사람의 내면에 집중하는 모습을 통해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tvN '도깨비'와의 경쟁 질문이 나왔다. 조재현은 배우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두 드라마가 다른 색깔이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드라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지만 '솔로몬의 위증' 역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고 답했다. 그래픽 = 계우주사진 = JTBC 제공eichi@news-ade.com  
K-POP [다녀옴] '솔로' 천둥을 만든 결정적 3가지 [뉴스에이드 = 김은지 기자] 1년에 걸쳐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했다. 천둥이 앰블랙 탈퇴 후 첫 솔로 미니앨범 ‘썬더(THUNDER)’를 발매했다. 그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장르는 ‘팝’이다. 정성 가득 담긴 천둥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 6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들어봤다.# 도움 1.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천둥의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행은 의외의 선택으로 보였다. 그와 미스틱은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묘한 그림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천둥은 “미스틱이라는 회사 자체에 셀프 프로듀싱을 하는 분이 많더라. 그래서 나처럼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프로듀싱과 관련된 기회를 많이 줬다. 이 점이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 윤종신 씨가 작업 속도가 빠르다고 칭찬해준 적도 있다(웃음)”고 말했다. 이렇게 의외라고 여겨졌던 선택의 이유가 밝혀졌다. 그러니까 천둥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준 곳이 바로 미스틱이었던 것이다. # 도움 2. 자체 프로듀싱올해로 데뷔 8년 차에 솔로 가수가 됐다. '짬밥' 좀 먹은 연차에 다시 1집을 내고 처음으로 돌아갔다. 그는 "공백기 동안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 레슨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솔로를 위한 첫 발걸음, ‘썬더’를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천둥은 한 곡을 녹음하는 데 6개월을 소요할 만큼 앨범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 "앨범 준비를 시작한 건 1년 전이다. 곡 작업도 틈틈이 하며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고 설명했다.물론 무대가 그리워 힘든 시기도 있었다는 그는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으며 음악 작업에 열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앨범 속 모든 음악이 자식같이 느껴진다. 애정도가 높다"며 '자식 자랑'을 했다.# 도움 3. 가족·친구천둥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사인(SIGN)’은 리타 리프와 독특한 리듬이 인상적인 팝 곡이다. 이 곡을 위해 가족이 뭉쳤다. 먼저 천둥의 친 누나, 산다라박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산다라박의 역할은 키 포인트, 시간을 돌리는 사람이었다. 천둥은 “누나가 ‘사인’ 뮤직비디오에서 중요한 부분을 촬영해줬다. 그런데 누나 앞에서 키스신을 찍은 적이 있는데 왠지 민망해서 집중이 안됐다(웃음)”며 재미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천둥의 또 다른 가족은 연예인 친구들이었다. 그와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들은 뮤직비디오에 짤막하게 출연하기도 했고, 구하라는 ‘사인’ 피처링으로 도움을 줬다. 천둥은 "흔쾌히 받아줘서 협업하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이렇게 천둥은 무사히 첫 솔로 앨범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모든 것이 담겼기에 앨범명 마저 ‘썬더’로 한 천둥, 제2의 음악인생이 이제 시작됐다.그래픽 = 안경실사진 = 최지연 기자hhh50@news-ade.com
K-POP [다녀옴] 펜타곤 초고속 컴백의 비밀 [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펜타곤이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에 나섰다. 데뷔 활동 중 두 번째 앨범을 작업해온 만큼 존재감에 쐐기를 박겠다는 포부다.새 앨범의 타이틀곡 ‘감이 오지’는 이성에게 자신의 감정을 어필하며 이제 감이 오냐는 질문을 던지는 곡이다. 강한 비트와 파워풀한 브라스 사운드, 경쾌한 기타 리프가 더해진 힙합 스타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6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펜타곤의 두 번째 쇼케이스에서 이들의 컴백 활동 각오와 앨범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2개월 만의 컴백지난 10월 10일에 데뷔한 펜타곤 10인. 약 두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하게 된 건 계획된 전략이었다. 데뷔 활동을 하는 그 바쁜 와중에 2집을 동시에 준비했던 것이다. 멤버 키노는 “바쁘게 달려왔는데 지치고 힘들 때마다 서로를 잘 알고, 또 많이 아끼기 때문에 서로 배려해주고 위로의 말을 해주면서 버티고 여기까지 왔다”고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이렇게 준비한 미니 2집은 ‘오감’이라는 타이틀처럼 다섯 가지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이 담겼다.진호는 “첫 번째 앨범이 저희를 알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엔 케이팝을 좋아하는 분들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켜줄만한 그런 앨범이다”라고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제복 콘셉트타이틀곡 ‘감이 오지’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 10명의 멤버들이 입은 붉은 제복이다. 멤버들은 “군무 자체가 응원하는 모습이나 각 잡힌 콘셉트가 떠올라서 제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신원은 “멤버들이 몸도 좋고 키도 커서 잘 어울리더라. 결과물이 좋게 나와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특히 저는 제복 어깨가 꽉 껴서 조금 넓히기까지 했다”며 태평양 어깨를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일 차트 100위권 꼭 한 번 들고 싶다준비기간은 짧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목표는 확실했다.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것. 진호는 “지난 앨범에서는 가장 많이 들으시는 차트에 진입을 못해서 이번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차트 인 한 번만 해봤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감이 오지’로 더 남성스럽고 섹시하게 변신한 펜타곤. 이번 앨범으로 리스너들의 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펜타곤이 고대하던 100위권 진입이 가능할지 7일 0시 이후 차트를 주목하자. 사진 = 최지연 기자그래픽 = 이초롱
K-POP [다녀옴] 세븐틴의 ‘파이팅’ 구호가 바뀐 이유 [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자체 제작 아이돌 세븐틴이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꿈을 향한 찬란한 열정을 담아 한층 풍부하고 세련된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세븐틴의 새 앨범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붐붐’에는 세븐틴만의 밝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담겼다. 5일 오후 4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세븐틴의 새 앨범 작업 비하인드와 활동 각오를 들어봤다.# 세븐틴의 다이어트 방법이번 앨범의 안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격렬하고 역동적인 동작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승관은 “저희들끼리도 ‘붐붐다이어트’라고 부른다”며 “굳이 살을 빼지 않아도 준비 기간에 자연스럽게 빠지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특히 승관은 ‘붐붐’ 다이어트를 포함해 따로 식단과 버피 테스트를 감행했다. 무려 7kg을 감량했다고 한다. “합리화하면서 계속 먹게 됐어요. 자기관리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에 제 자신이 실망했어요. 버피 테스트 자기 전에 100개만 하고 주무셔도 좋습니다. 쉽지 않지만 계속 유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승관)# 세븐틴의 성장, 꿈, 열정이번 앨범의 가장 큰 테마는 꿈과 열정이다. 우지, 호시를 비롯한 프로듀싱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저번보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청량함에 열정까지 더했다고 자부했다.“세븐틴이 성장하는 만큼 음악도 성장하는 것 같아요. 음악과 춤을 직접 만드니까 저희에게 나오는 시너지가 음악으로 반영되지 않나 싶어요.” (호시)# 활동 목표이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꿈과 열정은 물론 구체적인 목표라기보다는 세븐틴 활동 그 자체에 녹아있다. 호시는 “세븐틴이 꾸는 꿈은 함께 재밌게 오래 음악 하는 것이고, 열정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점점 기대도 커지고 관심도 많이 주셔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무대와 노래로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거 같아요.” (민규)그래서 목표는 단순히 1위, 혹은 상을 받는 것이 아니었다. 에스쿱스는 “저희를 기다려주신 캐럿 분들이 만족해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분들도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세븐틴은 이번에 무대 오르기 직전 다 함께 외치는 팀 구호를 바꿨다. 바로 ‘세상을 흔들자 붐붐!’이다. 세상을 흔들 만큼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는 세븐틴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자.그래픽 = 안경실사진 = 최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