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의 은인인 톱스타 첫 라방에서 10분 만에 우리 돈 86억 원을 벌어들인 홍콩 최고의 틱톡커 홍콩의 톱스타 유덕화. 얼마 전 틱톡으로 진행한 팬미팅에서는 팬의 후원 기능을 막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는, 오랜 시간 홍콩 톱스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의 미담이 또 하나 적립됐다. 최근 홍콩 매체 ‘홍콩경제일보’는 유덕화가 지난 1996년부터 무려 25년 동안 장애인 스포츠를 조용히 후원해 왔다고 보도했다.
매년 10만 홍콩달러, 약 1500만 원씩 기부한 유덕화가 일찍이 눈여겨본 선수가 있다. 1996년 패럴림픽에서 홍콩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육상선수 쏘우와와이(蘇樺偉).
홍콩에서는 쏘우와와이의 실화를 다룬 영화 ‘제로 투 히어로'(媽媽的神奇小子)의 흥행과 함께, 그와 유덕화의 인연이 재조명됐다. 유덕화는 쏘우와와이의 어머니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라”며, 쏘우와와이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고 한다.
유덕화는 그가 생계 걱정을 하지 않도록 자신의 팬클럽 행정직원으로 취직시켰고, 그가 훈련을 받을 때도 급여를 지급했다고 한다. 유덕화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쏘우와와이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은퇴 후에는 홍콩장애인협회, 장애인 체육위원회 등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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