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피겨 여왕 김연아와
매력적인 중저음의 가수 고우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018년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다섯 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로 3년 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은 10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가족과 지인 등의 축복을 받으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열애 발표부터 결혼식 이전까지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었던 만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객들이 공개한 결혼식 현장 사진 및 영상들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식 중에서는 특히 김연아와 고우림이 나란히 서서 혼인 서약서를 낭독하는 영상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성악 전공자답게 정확한 발음과 울림 있는 중저음 톤으로 혼인 서약서를 낭독하는 고우림의 모습에 현장 하객들은 탄성을 쏟아냈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성악가”, “목소리가 이렇게 좋았나”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고우림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향한 강한 끌림으로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이라는 문장으로 혼인 서약을 시작하자 김연아는 뒤이어 “여러 날을 지나온 끝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 위해 하객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우림은 “얼굴을 빼꼼 내밀며 해맑은 모습으로 그녀가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김연아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라고 말하며 서로의 첫 만남을 추억했다.
끝으로는 함께 “사소한 일에도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늘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주는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서약했다. 두 사람의 서사를 가득 담은 혼인 서약에 하객들과 누리꾼들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마치 영화 같은 결혼식을 끝낸 김연아는 SNS에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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