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같이 삽시다’ 출연
3년 만에 방송 복귀해 눈길
과거 데뷔 계기 재조명
배우 안문숙이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가 새로운 보금자리 포항에서 새 식구로 합류한 안소영, 안문숙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안문숙은 ‘같이 삽시다’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안문숙은 박원숙과 드라마 ‘토지’에서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것을 시작으로, 혜은이의 오랜 팬임을 밝히는 등 자매들과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그는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냈다”고 털어놔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짐작게 했다. 안문숙은 평생 함께 살며 유난히 돈독했던 엄마가 없다는 상실감 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한편, 안문숙은 고3 때 미스롯데에 뽑히며 데뷔했다. 미스롯데는 롯데그룹이 주최된 대한민국의 미인 대회로, 이를 통해 데뷔한 여배우로는 이미연, 원미경, 차화연, 조용원 등이 있다.
안문숙 역시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스롯데에 선발되었으며, 그만큼 아름다운 미모로 주목받았다. 특히 데뷔 초반 그는 뚜렷한 얼굴 골격과 날카로운 눈매를 가져 서구 쪽 미인의 조건을 갖췄다 평가받기도 했다.
20대 초반, 안문숙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며 배우 겸 개그우먼으로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그는 예능에서도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MBC ‘세바퀴’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JTBC ‘님과함께’에 김범수와 출연해 가상 부부 케미를 뽐냈으며, 2019년에는 유튜브 채널 ‘안문숙의 할래’를 통해 유튜버에 도전하기도 했다.
당시 안문숙은 “그동안 티비 출연을 거의 안 했다. 사람들이 그동안 뭐 하고 살았냐고 궁금해하더라. 나는 늘 혼자 즐겁게 살고 있다고 했더니 뭐를 하면 재밌게 혼자 살 수 있냐고들 물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 혼자 즐기는 나만의 노하우, 그걸 공유해볼까? 생각이 들었다”며 유튜버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오랜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안문숙이 출연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요일 밤 8시 30분 K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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