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커넥트’ 쇼케이스 참석해 눈길
“특별한 시간 경험했다”며 만족감 드러내
앞서 ‘미성년’, ‘킹덤’ 등에서 활약하기도
배우 김혜준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혜준은 지난 1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태지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고, ‘커넥트’가 첫 타임을 차지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김혜준은 극 중 ‘커넥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 이랑으로 분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이날 김혜준은 “최이랑 역할을 맡았다. 이 작업을 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경험했다. 작업 결과물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디즈니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게 설레고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릭터 소화를 위해 비주얼에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준은 “CG 연기나 약간의 액션 연기를 새롭게 해봤는데 처음 느껴보는 경험이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제가 하지 않았던 스타일을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색도 해보고 다른 비주얼을 구축해봤다. 여성 히어로 연기는 재미있었는데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힘들었던 점도 털어놨다.
또 김혜준은 촬영하며 즐거웠던 부분에 대해 “CG 연기를 견뎌내는 동수(정해인 분)의 모습을 보면서 가끔 현타가 오더라. 괴로워하는 오빠를 보며 놀리다가 나중에 제가 하게 될 때 굉장히 미안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김혜준은 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한 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처음 그가 얼굴을 알린 건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서 어리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중전으로 열연하고부터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화제가 된 건 아니었는데, 당시 사극 경험이 없던 그는 다소 엉성한 발성과 톤으로 연기력 논란에 직면해야 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 개봉한 영화 ‘미성년’에서는 27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질풍노도의 여고생 주리로 완벽 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당시엔 김혜준이 신인 배우의 위치에 있었던 만큼 그가 500:1의 경쟁률을 뚫고 ‘미성년’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이에 대해 김혜준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오디션 합격 전화를 받았다”라며 “강남구청에서 서대문까지 1시간 정도 버스에서 울면서 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성년’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까지 거머쥔 김혜준은 이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갔다.
MBC ‘십시일반’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가진 유빛나로 열연했고, JTBC ‘구경이’에서는 송이경 역을 맡아 대배우 이영애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또 영화 ‘싱크홀’에서는 열정 넘치는 인턴 홍은주를 연기하며 여러 배우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뽐냈다.
이처럼 데뷔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혜준이 새로 공개될 시리즈 ‘커넥트’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혜준이 출연하는 드디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오는 12월 7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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